삼포가는길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7.02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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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삼포가는길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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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눈 내리는 들길을 걸으며 귀향하는 이야기인 삼포 가는 길은 정씨와 영달, 그리고 술집 작부였던 백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영달은 일을 찾아 돌아다니는 부랑자이며 정씨는 옥살이를 통해 여러 기술을 배웠으나 영달처럼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우연히 만나 무작정 동행을 하게 되는 영달과 정씨는 한 술집에서 백화에 대한 얘기를 듣고 길을 가다 백화를 만나게 된다. 술집 주인이 백화를 잡아다 주면 만원을 준다고 하지만 이들은 백화를 데리고 함께 길을 떠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그들은 동행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게 된다. 영달과 정씨는 백화에게 빵과 계란 등을 사주며 여비를 보태주며 떠나보내는데 이때 백화는 이들의 진심어린 마음에 고마움을 느끼며 자신의 본명을 가르쳐 준다. 그리고 정씨의 고향인 삼포가 개발로 인해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버리고 정씨는 영달처럼 돌아갈 곳이 없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소설은 산업화의 과정에서 농민들이 농촌을 버리고 도시의 밑바닥 생활을 하며 일용직노동자로 떠도는 모습들을 그리면서 시대적 상황을 드러내는 소설이라고 한다. 고향 상실의 의미가 얼마나 큰지 이 소설은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귀향 본능이 강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짧은 명절 연휴에도 모두들 몇 시간씩 차를 타고 고향으로 간다. 고향은 항상 고향의 모습을 간직하고 변하지 않기를 사람들은 바랄 것이다. 변치 않고 늘 품어주길 바라는 것은 우리의 욕심인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은 항상 고향을 잊지 않는다. 소설 속의 삼포는 정씨에게 그런 곳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영달이 한때 함께 살았던 옥자라는 여자를 그리워 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때 정씨가 했던 말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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