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탁오평전
- 최초 등록일
- 2008.06.03
- 최종 저작일
- 2008.06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이탁오평전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중간고사 때 어떤 책을 고를 까 많이 고민했었는데, 그 당시에 가장 읽고 싶었던 책이 이 책이었다. 그때에는 다른 사람이 빌려가서 읽지 못해서 이번에는 시험이 끝나자마자 도서관에 뛰어가서 빌렸다. 책이 많이 두꺼워서 당황했지만, 중국의 사상에 있어서 이단아라고 평판 받는 이 사람에 대한 많은 호기심 때문에 이 책을 선택했다. ‘중국하면 당연히 공자를 떠올렸던 옛날에 관직에 있으면서 다른 사상을 외쳤던 이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그가 나에게 남겨준 호기심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왠지 이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빠져들 것 같았다.
이 책에서 이탁오가 가장 먼저 한 일로 관직을 사퇴한 일이 나온다. 관직을 사퇴함이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자신의 사상이나 생각을 틀에 맞춰 산다기보다는 자신의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이 그 자리를 거절하고 나오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자신의 신념을 다른사람에 의해 쉽게 굽히지 않는 사람이란 뜻이다. 이탁오 역시 그러한 인물이었다. 이탁오는 26세때 거인에 합격해서 나라에서 녹을 먹게 된다. 나는‘중국의 시험지옥-과거’라는 책을 읽어보았기에 거인이란 용어가 그리 낯설지 않았다. 25년 동안의 벼슬살이를 통해 이탁오는 온갖 어려움을 다 겪었다. 관리가 된다고 하여 모두가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벼슬살이동안 잘 보이려고 억지로 웃으며 허리 굽히는 것도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하며 남의 제재를 받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한다. 그러한 그에게 있어서 25년 동안의 세월은 온갖 시달림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또한 옆에서 고생한 아내를 생각하면 벼슬길을 쉽게 놓지 못했다고 한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어느 정도 이제야 자리를 잡아가서 아내가 고생하는 것을 덜어줄 수 있었는데 그는 그러한 아내와 자신의 관직생활을 생각하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그는 부귀를 위해 남에게 굴종하느니 차라리 어려워도 꿀릴 것 없이 뜻대로 살자고 관직에서 나왔다.
참고 자료
이탁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