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공산당선언
- 최초 등록일
- 2008.05.22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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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의 : 맑스이론
책 : 공산당 선언
성적 : A+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공산당과 공산당 선언 등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잠재하고 있던 것도 아니었다. 서점에 가서 점원 언니에게 ‘언니, 강유원의 공산당 선언 찾아주세요’라고 말했을 때 점원 언니의 시선이 왠지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강유원씨가 말하는 ‘역사적 유물론 하면 빨갱이를 연상하는 무지몽매한 사람’이 바로 나였다. 「공산당 선언」은 단순히 공산주의 혁명을 유도하는 글이 아니라, 1848년 당시의 세계 자본주의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자본주의가 가져다주는 영향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명하려는 책이다. 강유원씨가 이 책을 출간함으로써 의도하는 바는 내가 몸담고 살고 있는 자본주의 체제의 본질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이 책은 먼저 칼 마르크스의 생애와 그의 사상에 대하여 방대한 부분을 두고 첫머리부터 시작을 하는데, 이것은 「공산당 선언」의 명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마르크스는 세 가지로부터 사상적 영향을 받았는데, 각각 역사와 그것의 전개원리의 중요성을 일깨운 독일관념론 즉 헤겔의 역사철학, 영국의 정치경제학 그리고 노동의 착취에 대항하는 혁명운동의 중요성을 알려준 프랑사의 사회주의이다. 이를 고려하면 마르크스의 사상은 ‘인간 노동이 중심인 역사에 대한 유물론적 파악’으로 집약된다.
마르크스는 언론, 헌법, 종교의 자유 등과 같은 계몽주의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던 독일과 프랑스의 경계에 있던 프리에 지방에서 1818년 태어났다. 마르크스는 청년기 한때에 헤겔의 변증법을 접하였다. 학계 안에서의 일반적인 삶을 의도하였으나 현실로 밀쳐진 그는 쾰른의 자유주의자들과 「라인신문」을 창간하였다. 마르크스는 편집장을 지내면서 현실을 알게 되었고 이것은 장차 정치경제학적 문제의식이라는 그의 학문의 내용이 되었으며 「유물론」으로 정리되었다. 20대 중반 마르크스는 프랑스 사회주의적 작가들과 영국 경제학자들의 저작을 공부하면서 소외된 노동을 발견하고 계급투쟁의 구도를 확립해나갔다. 1845년 철학적 기초를 완성한 그의 사명은 자신의 입장을 펼치고 실천하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파리에서 엥겔스를 만나면서 분명해졌다
참고 자료
강유원 | 뿌리와이파리 | 200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