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원 답사
- 최초 등록일
- 2008.05.09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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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희원에 답사를 다녀온 후 작성한 글,
목차
들어가면서,
희원을 돌아보면서,
마치면서,
본문내용
처음으로 희원을 들어가는 입구에 보화문이 보인다. 희원의 주 출입문으로 덕수궁의 유현문을 본떠 전돌로 만든 문이다. 이 문은 서양의 문처럼 웅장하지 않고, 작고 아담하다. 대체적으로 서양의 문들은 높이가 높아서 신전 같은 느낌이 나면서, 품위와 격식 있어 보이며, 경쾌감과 개방감을 주는 반면, 동양의 문은 낮아서 안락하고 편안하며 아늑해 보이는 효과를 지닌다. 이것은 우리 전통의 문들은 대체적으로 치안유지의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며, 우리의 문은 조형적인 안정감과 시적정취를 느낄 수 있다.
보화문을 들어서면 정원의 도입부로 매화나무숲인 매림이다. 원래 설계 당시에는 이곳은 대나무 숲이었는데, 대나무의 속성상 몇 년 전에 다 얼어 죽어서 수종을 바꾼 것 이라고 한다. 아직도 곳곳에 대나무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비실비실한 모습이었다. 지금은 그 어떤 것보다도 잘 자라나고 있는 고사리가 눈에 많이 띄고 있다.
이곳의 물도랑은 기와를 엎어서 만든 것이다. 너무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그냥 도랑은 땅을 파서 만들고 대충 해 놓을 수도 있는 부분이었지만, 기와를 엎어서 물이 흘러가게 한다는 것이 전통적인 요소와 잘 어울리고, 현대에도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참고 자료
희원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