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 최초 등록일
- 2008.04.24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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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이디푸스 - 내가 본 오이디푸스, 감상 및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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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이디푸스는 자만심이 많았던 인물로 여겨진다. 물론 왕으로서 그럴만한 자격도 있고 또 시민들에게 그는 테베 시를 구한 구원자로서 평가 되지만 그로써 자신의 성공에 너무 자만했고 자신의 힘과 결백을 과신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는 테이레시아스와 크레온과의 대화에서 드러나는데 인간의 지성은 한계가 있는 것이고 운명이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오이디푸스는 자신을 너무 믿은 탓에 인간가운데 가장 치욕적인 부친 살해와 근친상간의 죄를 범하는 비극적 결말로 치닫게 된 것이다. 한편으로는 오이디푸스 그가 불쌍하다고 생각된다. 운명이란 것이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해도 처음 그의 모습은 운명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소포클레스가 말했듯이 운명을 인간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설명할 수 없는 어떤 것으로 받아들이는 입장과 그것에 저항하려 싸우려는 인간의 몸부림 사이의 팽팽한 긴장이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있으며 운명을 벗어나려는 강한 노력도 운명의 엄청난 힘 앞에서는 무력한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운명이란 것에 단순한 체념이 아닌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힘과 맞서서라도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것을 보면 오이디푸스는 진정 용기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오이디푸스는 분명 악한 인물로 나오지 않는다. 정당한 왕으로 나라를 다스렸으며 성공적으로 통치했다. 그렇지만 그 운명이라는 것 때문에 일부러 행한 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 인간의 인생이 파멸의 길로 간다는 것을 보면 그 무언가를 알고 깨닫는 것이 어쩌면 화가 되어버릴 수 있다는 것에 현실과 비교했을 때 차라리 현재의 불투명한 미래에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는 점이 지금의 우리에게 위안이 되지 않나 싶다. 오이디푸스가 전말을 알게 되었을 때 느꼈던 감정은 이해하려고 해도 잘 와 닿지는 않지만 그의 일부분에 다가가서 납득하기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과 짐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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