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와 궁녀, 제왕의 그림자가 주목받는 이유?
- 최초 등록일
- 2008.04.20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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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난해 갑자기 부상한 내시와 궁녀에 대한 관심을
인간의 본성과 인권의식의 향상, 영웅주의 해체와 연관지어 분석한 소논문입니다.
목차
1.서론
2.‘내시와 궁녀’, 그들은 누구인가?
3.‘내시와 궁녀’, 그들은 왜 주목을 받는가?
-1.인간의 본성인 ‘비밀을 알고 싶어 하는 심리’
-2.인권에 대한 인식 확산
-3. 영웅주의 해체
Ⅲ.결론
본문내용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내시와 궁녀라는 집단이 주목받는지에 대해 논의해봤다. 그들은 수 백 년 동안 그들이 섬겼던 이들의 그림자에 숨겨져 있었고 한 번도 주인공의 자리에 올라서 본 적이 없다. 그렇게 역사 속에 묻혀 졌던 이들이 오늘 날 다시 주목 받는 이유는 우리가 스타의 사생활을 알고 싶어 하듯, 과거의 스타인 ‘왕’의 뒷이야기를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그림자에 숨겨져 있던 이들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인권’이라는 조명을 비춰주게 된 것, 마지막으로 우리가 기대했던 왕, 영웅은 과거 속의 허상이고, 현재 우리의 공상일 뿐이며 이제는 영웅이 우리를 이끌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삶을 주체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인식이 우리들 사이에 퍼지게 된 것에 있다.
며칠 전 SBS 드라마 ‘왕과 나’의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서 이러한 글을 보게 되었다.
물론, 과거세의 `왕`과 같은 분들이, 그런 복운이 있는 분들이 지금의 `스타`로 되였을 수도 있겠지만. 그 `직업의 본질`에 대해선, 기억을 해두어야 한다는. 그리고 한번쯤 내시 이야기가 아닌, `광대의 이야기`를 소재로 장편드라마를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단 아이디어···
‘왕’은 복운이 있는 사람일 뿐 그는 우리를 구해줄 영웅도 아니며, ‘직업의 본질’과 가치는 모두가 그 자체로 평등하다. 나아가 우리는 이제 과거에 불가촉천민이라고 멸시하며 경멸하였던 ‘광대’까지도 우리의 주人공으로 등장시키자고 의견을 낼 만큼 인권의 범위에 대한 의식이 확대되었다. 이 같은 의식의 변화는 그림자 속의 내시와 궁녀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기 시작했고 이제 그들만의 야사(野史)가 정식적으로 대중매체의 소재로 등장하였다.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 겨우 1막 1장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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