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드립니다 `테디베어 스토리`

소개글

테디베어의 역사는 19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과 독일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테디베어를 먼저 만들기 시작했다고 주장하지만 오늘날의 테디베어는형체는 독일에서, 그리고 이름은 미국에서 지어진 것으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테디베어의 이름은 미국의 제 26대 대통령 테어도어 루즈벨트의 이름을 따서지어졌다고 한다. 1902년 11월, 루즈벨트 대통령은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 사이의 주 경계선을 확정짓기 위한 회의에 참석한 후 수행원들과 함께 곰 사냥을나갔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를 안타까워한 수행원들은 작은 새끼곰한 마리를 비밀리에 나무에 매달아 놓았고 대통령이 이를 포획할 수 있도록하였으나 루즈벨트 대통령은 이 어린곰의 사냥을 거부했다.
이 이야기를 소재로 만화가 클리포드 베리만이 그린 어린곰의 삽화가 `미시시피 강가의 그림`이라는 제목으로 워싱턴 포스트지에 실리게 되었고, 이 삽화가전하는 이야기는 곧 전 미국인들에게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게 되었다. 이때마침 뉴욕의 부룩클린에서 장난감 샵을 운영하고 있던 모리스 미쳠과 그의아내는 이 이야기를 소재로 한 곰인형을 만들어 그들의 상점에 진열해 놓고판매에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으며, 곧바로 대통령에게 편지를 써 자신이 만든인형에 대해 대통령의 애칭인 `테디`를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허락을 득하게 된다. 그 후 이 상점은 미국에서는 최초로 `아이디얼`사라고 하는 커다란 장난감 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이 무렵, 독일의 슈타이프(steiff)사에서는 1902년 라이프찌히에서 열린 장난감 박람회`에 인형 속에내용물을 채워 넣고 머리와 팔다리가움직이는 봉제 곰인형을 출품한바 있다. 이 인형이 미국의 한도매업자의 눈에 띄어 3,000개가미국으로 팔려 나가면서 당시루즈벨트 대통령의 일화로 인해곰인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던 미국 전역에 1907년부터 975,000개에 달하는인형을 수출하기 시작한다. 이 슈타이프 사의 봉제 곰인형이 바로 오늘날의테디베어의 모체이며 오늘날에도 슈타이프 사는 테디베어를 생산하는 회사 중가장 오래된 전통과 명성을 갖춘 회사로 성장했다. 이렇듯, 각기 다른 두 나라에서 우연히 동일한 시기에 만들어진 곰인형이 하나의 일화를 통해 널리 퍼지면서 테디베어는 그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게 된 된 것이다.

목차

Ⅰ. 인형을 좋아하는 사람들
1. 왜 인형인가
2. 다양한 인형의 세계

Ⅱ. 왜 테디베어인가
1. 테디베어를 만드는 사람들
2. 테디베어, 소중한 꿈과 기억의 창고

Ⅲ. 한국의 테디베어 발전 현황
1. 국내의 테디베어 아티스트 활동 개요
2. 한국테디베어연합회
3. 제주 테디베어뮤지움

Ⅳ. 세계의 주요 테디베어 박물관
및 유명 테디 베어 소개
1. 세계의 주요 테디베어 박물관 현황
2. 세계의 유명한 테디베어들

본문내용

테디베어를 만드는 작가들을 통해 `테디베어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알아보려는 시도는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테디베어를 만드는 사람들은 지난 100년간, 다른 많은 인형들을 물리치고 `순수한 동심, 어린 시절의 꿈`의 대명사로 이복슬복슬한 곰인형이 자리잡은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개인적인 경험이다.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곰인형, 남편이 처음으로 선사해 준 곰인형, 첫 선물이라는 그들 경험의 공통된 점은 그것이 모두 한 개인의 추억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테디베어를 만들면서 그들의 기억을 저장하고 있기도 하다.
오랜 시간이 걸려만들어지는 테디베어는 그 하나 하나가 모두 풍만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테디베어는 그 창조자의 이야기와 기억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오늘날 일본과 우리 나라 등의 아시아 지역에서 번져 가고 있는 테디베어만들기의 유행, 또는 현상은 바로 이러한 `추억 만들기`, `이야기 만들기`의 열망에서 비롯된 붐이라고 생각된다.
반면,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테디베어의 제작보다는 수집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수집가들의 애정은 바로 테디베어가 100년의 역사를지켜온 인형이라는 데에 그 초점이 있는게 아닌가 판단된다.
테디베어가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인 것은 1902년, 그리고 테디베어가 상류사회에고급한 인형`으로서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독일의 슈아티프 사와 허먼사의제조가 활발하게 되기 시작한 시점인 1910~12년 경이다. 유럽은 바로 이 무렵, 즉 1914년 ~ 1918년 동안 제 1차 세계대전을 겪었으며, 1929년~39년말까지는 대공황에 빠졌고 곧이어 1939년 ~ 1945년 동안 제 2차 세계대전을 겪어야만 했다.
1914년부터 약 30년의 세월 동안 유럽인들은 눈앞에서 그들이 믿어 왔던 세계가
흔들리고 붕괴되는 것을 경험해야 했고, 소중한 자신의 가족들과 뿔뿔히 흩어져야 했으며, 이로 인해 그들이 지니고 있었던 세계에 대한 믿음, 가치관,추억은 모두 암울한 색으로 얼룩졌던 것이다. 이러한 때에 테디베어는 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행복한 어린 시절에 대한 소중한 기억이었고, 잃어버린꿈을 상기시켜주는 매개체였으며, 헤어진 가족을 대신하는 친구였고, 유일하게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해 주는 동반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유럽 등지에서는 100년의 역사 동안 한 시대를 대표하는 희귀한 테디베어들에 대한 수집이 널리 퍼진 것이다.
또한, 약혼식 기념, 결혼 기념, 첫 딸을 낳았을 때, 딸이 학교에 들어갔을때등으로 이어지는 이들의 테디베어 수집은 한 개인의 역사를 고스란히기억하는 매체이기도 하다.
이러한 테디베어는 인형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연사를 지켜 본, 그리고한 개인의 역사를 담은 가치 있는 소중한 동반자이며 이들은 따라서 오늘날 많은 문학 작품이나, 애니메이션등 `이야기`가 있는 작품 속에 `시대를 함께 해 온 동반자`로서 등장하고 있다.

참고 자료

테디베어 뮤지움
월간 건축문화사 ㆍ 이영범

테디베어 박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ㆍ 대한제과협회

유희성을 가진 놀이감 장신구 연구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ㆍ 김지아

영국 안틱 토이 시장
KOTRA ㆍ 이수정

캐릭터산업의 국제화전략
한국산업경제학회 ㆍ 김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