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3.22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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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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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인은 중학교 시험을 치르는 소년도, 검도 시합에 출전하는 사람도 목적 자체와는 전혀 별개의 자기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신비스러운 수행을 하는 것은 아니나 자기 훈련에 관한 언어 표현이나 그 관행에 대하여 인생에서의 일정한 위치를 인정하고 있다. 그들의 자기 훈련 개념은 ‘능력을 배양하는 것’과 ‘그 이상의 것을 주는 것’으로 나눌 수가 있다. 자기 훈련은 ‘배-배짱-를 만든다’ 그것은 인생을 확대한다. 소년은 주도(酒道)를 배우고,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요구에 맞추게 된다. 수양은 ‘자기 몸에서 나온 녹’을 갈아 떨어뜨려 내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 훈련이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확신하기 때문에 생활의 불만을 남에게 전가하지 않는다. 우리와는 비슷한 자기수양 같은 것이겠지만 우리보다 더 일상화되어 있는 점이 차이라 생각된다. 또 능력을 기르는 자기 훈련 외에 또 그 위에 서는 것으로서 ‘숙달’의 평면이 있다. 깨달음을 위한 무가(無我)의 훈련을 이용해 숙달에 가까워진다. 무가의 훈련은 개인의 수양을 중시하던 불교의 선종에서 비롯되어 여러 고승들의 이야기는 문답을 통해 이루어진다.
일본인 평생의 생활은 U자형 곡선으로, 갓난아이와 노인에게 최대의 자유와 제멋대로 구는 것이 허락된다. 유아기를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구속이 커지면서 바로 결혼 전후의 시기에 이르면 자신의 자의대로 누릴 수 있는 자유는 최저선에 달한다. 그 후 60세가 지나면 유아와 거의 마찬가지로 수치나 외부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게 된다. 그들은 속박이 가장 좋은 정신적 훈련이요, 자유에 의해서는 달성될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굳게 믿는다. 또한 일본인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대를 잇는 아들을 원하기도 하고, 아이를 기를 때 놀려서 젖을 떼거나 나쁜 버릇을 고치기도 한다. 이러한 경험은 성인이 된 일본인에게 현저하게 나타나는 조소와 배척에 대한 공포심을 기르는 비옥한 토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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