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상대성이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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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상대성이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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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 이론에 관한 이 책은 조금 오래된 것이다. 작은 글씨들이 빽빽이 들어섰고 종이는 누렇게 변해버린 오래된 책이라서 처음에는 선뜻 펴보지를 못했다. 어느 날부턴가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왠지 책의 중심소재인 상대성 이론에 끌렸다. 도중에 포기하더라도 조금만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예상대로 이 책은 나에겐 너무도 어려운 것이었다. 상대성 이론이 과학 분야의 이론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과학 용어들과 실험 과정의 설명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책의 도입부에서 매우 쉽게 설명해놓아 과학 지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저자의 착각이자 나의 무식함이었다. 전문적이지는 않더라도 상당히 어려웠다. 만약 쉬웠다고 해도 난 그것을 이해 못한 나의 무지를 새삼 느끼게 된 것이다.
책을 읽고 나니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은 상대성 이론의 기초와 말 그대로 이론적인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건 내가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던 것이다. 그래서 난 되도록 책 속에 조금씩 있었던 일상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조금씩 읽어 나갔다. 이 책에서 가장 쉽고도 어려웠던 부분이 `에테르`에 관한 부분이었다. 에테르란 글씨를 처음 봤을 때 난 그것이 지구상의 어떤 한 원소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에테르`는 과거의 과학자들에 의해 거론된 가상의 그 무엇이다. 상대성 이론은 광속의 연구로 시작하여 `에테르`가 결정적인 증명대상으로 과학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면서 탄생되었다. 상대성 이론이 발표되기 훨씬 전에는 광속의 연구가 한창이었다. 광속을 전후로 하여 음파와 전파들도 연구되어 광속의 발견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그것들의 결과가 이 `에테르`였다. 음속은 지구상에서 밝혀졌지만 광속은 너무도 커서 범위가 우주까지 확장되었다. 처음에는 광속이 `유한하다.`, `무한하다.` 라는 두 가지 의견이 대립하였다. 끝내는 광속은 약 초속 30만 킬로미터의 유한한 것이라고 밝혀졌다. 여기서 난 과학자들의 집념과 광적인 집착을 발견했다. 처음엔 광속, 그리고 마지막엔 에테르로 전혀 맞지는 않지만 이것이 과학사의 과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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