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전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1.29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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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만세전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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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만세전’이란 작품은 우선 제목이 눈길을 끈다. 이는 첫머리에 ‘조선에 만세가 일어나던 전해 겨울이다’라는 말로써 이해가 간다. 3.1운동 전의 상황을 나타낸 것이다.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읽어달라는 작가의 암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이인화는 현실에 무관심한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하관의 대합실에서 헌병에게 소지품을 검사당한 사건과 관부 연락선 목욕탕에서 들은 일본인의 대화를 계기로 현실인식을 하고 반일감정을 가지게 된다. 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와 전혀 다른 인격체로 변한 것이다. 이인화가 나중에 인식한 현실은 포악한 무단정치, 가혹한 수탈, 무자각 상태의 조선 민중, 구태의연한 가족제도, 겉멋이 든 신여성, 의리 없는 친일 군상 등이 뒤섞여 우글대는 구더기가 끓는 묘지였던 것이다. 하지만 현실만큼이나 아내에게 애착이 없고 무관심한 그의 모습은 정말 답답하고 얄밉기 그지없었다. 그리고 그런 인식을 했다고 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어떠한 정신적 변화도 없었으며 동경으로 떠나는 그의 모습은 반일적 성향이 있다고 느꼈지만 이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현실 도피로 밖에 보이지 않으며 이는 작품의 한계성으로 보이고 나로 하여금 비판적인 시선을 보이게 한다. 그나마 이인화가 아내의 무덤을 공동묘지에 쓴 것이 봉건적 구습을 타파함으로써 식민지를 극복하고자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여기서 시대변화에 재빨리 친일파로 변신했지만 며느리의 유종만은 구식처방으로 치료하기를 고집에 죽음에 일조한 그의 아버지는 정말 화가 나는 인물이었다.
참고 자료
만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