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사회, 희망이 길이다
- 최초 등록일
- 2008.01.28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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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실업사회`책의 부록인 `희망이 길이다`를 읽고.
실업에 대한 느낌, 그리고 희망만이 실업을 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
목차
없음
본문내용
4학년이다 보니 취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부록을 읽기 전까지 청년실업은 나와는 약간 거리가 먼 것으로 느껴졌었다.
하지만, 가족 간의 갈등에 관한 글을 보면서 가정에서 내 자신이 차지하는 역할을 생각해보며 특히 부모님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되니 부록의 글들은 나의 마음에 더욱 와 닿았다.
누구나 원하거나 원하지 않던 간에 실업을 평생 한번이상은 겪게 될 것이다. 청년실업의 예를 뒤로하고서라도 30대의 회사원이 회사를 잘 다니다가도 하루아침에 해직을 당할 수 있으며, 나이 제한으로 인해 명예퇴직을 당하거나 정년을 마친 사람들도 당장 일자리가 없게 된다. 적어도 집안의 재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한 실업은 보통 사람들에게 있어 큰 문제이다.
그 문제점 중 하나인 사회적 소외감을 아버지의 경우를 통해서 볼 수 있었다.
회사를 30년 넘게 다니시며 한 가장으로서 어디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던 아버지가 3년 전에 실직하셨다. 처음 몇 달간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어딜 가셔도 당당하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려워지는 집안사정으로 인해 말도 없어지시며, 조그만 한 일에도 화를 내시며, 술도 자주 드셨고, 간혹 금전에 관한 문제 때문에 어머니와 싸우기도 하셨다. 또한 웬만해서는 친구들과 연락을 잘 하지 않으셨고, 청첩장을 받으시면 갑자기 조용해지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백수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같은 감정 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중년의 경우 나이가 큰 벽이 되고 있는 경우와는 달리 현재 청년실업자들이 마주하는 벽 중 하나는 학력이라는 큰 벽이며 그것은 돈에 의해 크게 좌우 된다고 생각한다.
‘가난이 가난을 낳는다.‘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가난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기는 정말 힘든 것 같다.
1년에 거의 1,000만원이 넘게 들어가는 대학생활이 부담스러웠던 주위의 친구들의 경우 정말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도 땀 흘리고 있지만, 집안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학력은 유일하게 한국에서 한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참고 자료
제목:실업사회 저자:김만수저 출판사:갈무리 부록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