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서양의 주도
- 최초 등록일
- 2007.12.14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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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양과 서양의 주도를 예를들어 쉽게 설명합니다
목차
동서양의 주도
일본의 주도
중국의 주도
서양인의 음주관
독일인에게서 배워야할 음주문화
술 판매를 엄격히 제한하는 미국
일본의 음주문화
중국, 독주 덜 마시기 운동
프랑스
스코틀랜드
본문내용
동서양의 주도
모두 다 아는 바와 같이 우리네 주도에서는 상대편에게 먼저 술잔을 권하는 것이 상례
로 되어 있다. 그것은 오랜만에 만난 벗에게 보이는 우정의 표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는 곰 다르다. 술잔을 권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없지만, 실로 코딱지만한
잔으로 병아리 눈물 정도의 술을 홀짝홀짝 받아 마시가란 감질이 날 지경. 그리하여
간에 기별이 가기까지는 밤 새워 마셔도 오히려 부족할 판국이다.
중국에서는 아예 술잔을 권하는 법이 없다. 그들의 주도에 따르면 상대편에게 잔을 권
하는 것은 예를 잃는 것이 된다. 각자 자기 잔에 술이 가득 부어지면 잔을 들어올려 `
건배`를 하고, 또 술을 마신 뒤에도 자기 잔은 자기 앞에 놓아야 하는데, `건배!`의
말이 오가면 잔에 담긴 술은 남김없이 쭉 들이켜야 한다.
때로 조금만 마시고 싶을 경우에는 `스위`(조금만이라는 뜻이라든가?)라는 말로 양해
를 구하고 서로가 약간씩 마시는 것이다.
그런데 이 주도에 한가지 재미있는 현상이 있다면, 그것은 술을 들 때, 아니 들고 싶
을 때 자기 혼자 들이켜는 것이 아니라 꼭 상대편과 함께 들자고 권하는 인사말이다.
인사말이라야 방금 말한 바 `간뻬이`나 스위` 둘 중의 어느 하나이겠지만, 그 인사말
에는 우리는 어딘지 모르게 대륙적인 기질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의 주도
일본식의 안주는 한마디로 말해서 빛깔의 안주요, 술상에 공식처럼 올르는 것은 생선
회이다. 그 생선회도 가지가지. 넓은 접시에 울긋불긋 야채류를 올려놓은 그 솜씨는
마치 `먹는 예술품`을 보는 듯하다. 솔직히 말해서 일본식 안주는 안주 그 자체를 먹
는 것이 아니라 빛깔을 먹는다는 편이 실감이 가는 표현일는지 모른다.
일본 민족은 원래 색을 즐기는 민족인 성싶다. 술상에 같이 앉는 여색(女色) 또한 빛
깔로 단장한 의상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