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지하철 1호선>을 보고와서..
- 최초 등록일
- 2007.12.14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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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지하철 1호선>을 보고와서 쓴 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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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나도 지하철에 앉으면 바로 마주 보이는 사람들 때문에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다. 친구와 같이 타서 이야기를 하면서 가면 조금 덜한데 혼자 타면 자는 척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이렇게 철저히 남의 존재를 무시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선녀는 오팔팔에 도착했다. 그 제비씨가 뭐라고 말을 했는지 선녀는 오팔팔을 독립군의 거리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오팔팔의 실제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 몸을 팔아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였다. 선녀씨의 서울에 대한 환상과 기대가 조금씩 깨지기 시작한다. 거기서 걸레씨 안경씨 곰보할멈 철수 빨간바지 등등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 걸레씨와 안경씨가 가장 인상깊었다. 걸레씨는 말 그대로 창녀이다. 자신의 몸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고, 심지어는 마약까지 하는 여자이다. 하지만, 사랑만큼은 너무나 순수해서 안경에 대한 사랑은 대단히 지극하다. 몸이 물론 더럽다 하더라도 정신만큼은 누구보다도 맑은 그런 여자이다. 걸레는 선녀를 위해 노래를 불러 주었고, 안경을 위해 온갖 노력을 서슴지 않는다. 안경씨는 항상 검은색 안경을 쓰고 지하철에서 구걸을 해서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사람이다. 그리고 동시에 걸레로부터 헌신적인 사랑을 받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대학생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권 대학생으로 말이다. 쫓기는 것을 오팔팔의 사람들이 보호해 주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결국에는 평범한 공장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말이다. 그래도 안경씨도 순수한 사람 같다. 걸레씨의 사랑을 받음과 동시에 걸레를 순수한 여성으로 생각하고 사랑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마지막에 걸레씨는 달려오는 지하철에 뛰어들어 죽고 만다. 걸레의 장례식이 있고 선녀는 그렇게 찾던 제비씨를 만나지만 실망을 하게 된다. 그리고 걸레를 잃은 슬픔에 절망하던 중인 안경씨와 새롭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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