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피앙(소리) - 시니피에(뜻)의 관계 및 낱말의 조직
- 최초 등록일
- 2007.12.12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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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언어학과제
목차
Ⅰ. 낱말의 시니피앙(소리) - 시니피에(뜻)의 관계
1. 단순 의미
2. 복합 의미
3. 유연성
Ⅱ. 낱말의 조직
1. 조직 파악의 두 방향
2. 낱말밭의 이론
3. 뜻바탕(의미자질)의 분석
본문내용
그러나 한 소리가 여러 개념을 도맡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워래 나타내던 개념과 비슷한 다른 개념이 머리 속에 떠오를 때, 그리고 그 다른 개념을 나타내는 소리가 바로 준비되어 있지 않을 때 ‘본디 개념’을 나타내는 소리를 ‘다른 개념’을 나타내는 데로 ‘유용’하는 것이 보통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본디 개념의 지시대상과 언제든지 맞붙어 있는 대상물을 가리킬 경우에도 이런 유영 현상은 일어난다.
하지만 때에 따라 한 낱말이 다른 낱말의 의미 영역을 침범해 가면서 까지 유용되는 일도 있다. 언어는 합리적인 면이 있으면서도 언제까지나 불합리하고도 혼돈의 상태가 겹쳐져 있음을 면하지 못하는 것이다.
본디 개념을 ‘중심 뜻’이라 하고, 비슷함이나 맞붙음으로 유용된 다른 개념을 ‘변두리 뜻’이라 한다. 우리는 말의 환경이 변두리 뜻으로 몰아가도록 강요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중심 뜻으로 그 말을 이해하려고 하는 경향을 가진다. 따라서 특별한 환경이 제시되지 않았을 때는 대개는 중심 뜻으로 그 말을 이해하는 것이 보통이다.
ex1) ‘먹다’의 중심 의미는 밥을 먹는 움직임이다.
물을 먹다. ----> 물을 마시다.
담배를 먹다. ----> 담배를 피우다.
돈을 먹다. ----> 돈을 횡령하다, 가로채다.\
ex2) ‘나무’는 식물의 한 가지를 가리킨다. 하지만 이 말은 그릇이나 집을 만드는 데 쓰 이는 ‘재목’을 가리키는 데로 번지고, 또 한편으로는 ‘땔나무’로 번진다.
ex3) ‘남’의 중심 의미는 나 밖의 다른 사람을 나타낸다.
하지만 특정한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그 사람 밖의 다른 사람을 가리키게 되고, 나 아가서는 자기와 관계를 끊은 사람을 가리키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