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주이야기]를 보고 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12.09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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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귀주이야기]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순수 감상문으로 줄거리를 열거한 것이 아니라 장면장면을 중심으로 감상평을 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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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귀주이야기의 결말을 보면서 먼저 든 생각은 ‘역시 사람일은 한치 앞도 알 수 없구나’였다.
그저 스토리만 이야기 하자면 그저 그런 시시한 옛소설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A는 B에게 피해를 당했고 B는 사과를 하지 않고 그저 돈으로 해결을 하려 한다. A는 돈이 아닌 사과를 받기 위해 끝까지 B에게 대한 법적 투쟁을 불사한다. 결국 B는 벌을 받는다. 이런 식의 그저 그런 스토리 같지만 중요한 한 가지가 빠져 있는 것 같다. 사람일은 닥치기 전에는 모르고 어제의 원수가 오늘의 은인이 될 수도 있는 아주 간단한 사실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이장의 위치가, 그의 체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귀주이야기]를 보면서 대충 짐작은 간다. 영화에 나오는 관리들은 모두들 자신들의 체면을 생각하고 행동하려 한다. 어째서 저렇게까지 왕산탕은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한 나라의 관리이긴 하지만 그는 작은 마을의 일을 돌보는 이장이다. 그의 일은 자신이 맡고 있는 마을의 사람들이 힘들거나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돌보고 도와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체면만을 생각하여 돈은 물어줄 수 있어도 사과는 절대 할 수 없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그 자존심이라기 보단 고집에 가까운 그것이 그에게는 임신한 여자가 사과를 받기 위해 그 추운 겨울 도시로 나가 고생을 하게 해야 할 만큼 중요한 것인지, 한편 우습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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