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용의 아이들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11.25
- 최종 저작일
- 1998.09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니콜라예바의 <용의 아이들>이라는 책을 읽고 독서 서평을 쓴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서점에서 5세~7세용, 3~4세용이라는 라벨이 붙은 동화책을 쉽게 보곤 한다. 또한 그러한 라벨이 붙은 책들은 항상 밝고 예쁜 그림이 가득한 책이며 그 끝은 반드시 교육적인 내용의 헤피엔딩이다. 주변에 누구에게든지 이러한 책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물으면 십중팔구 동화책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 아동문학이 서 있는 자리이다. 현대아동문학의 문학으로서의 접근은 일반사람들에게는 매우 생소하고 잘못된 방향의 접근처럼 들릴 수 있을 것이다. 또는 아동문학이 교육적 목적만 달성하면 되지 문학적 접근까지는 필요 이상이 아니냐라는 편견의 목소리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말아 니콜라예바의 현대문학이론서인 용의 아이들은 문학으로서의 현대아동문학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해주는 좋은 지침서이다.
먼저 현대 문화의 코드라 할수 있는 영화를 보도록 하자.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영화의 위치는 독립된 문화 공동체로서 제 2의 국경을 구분 짓는 코드라고 할 만큼 그 위상이 높아졌다. 이는 역사가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다. 근대의 이야기라고도 볼 수 없을 만큼 최근에 나타난 문화지평의 확대이다. 이러한 문화지평의 확대는 문학 장르에서도 가능한 이야기다. 영화도 지금의 동화처럼 여러 비평가들로부터 진지한 예술로서 받아들여 지지 않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영화 비평가들은 장르적 영화와 작가적 영화의 구분을 반대하며 이는 그들의 예술적 양식이 그만큼 성숙하였음을 의미한다. 오늘날의 아동문학은 포스트 모더니즘을 위시하여 사회의 다양화, 다각화와 함께 보다 복합적이고 정교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아동문학이 성숙해가고 있는 과정에서 우리는 동화가 언제까지 단순히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되는 옛날 이야기 정도로만 치부될 것이며 또한 독립된 문학 장르로서의 동화의 설 자리는 과연 어디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마리나 니콜라예바 | 김서정 | 문학과지성사 | 1998.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