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흑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11.08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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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적과 흑> 소설의 줄거리및 서평 소설에서 상징되는 몇가지 의미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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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성공을 위해 본심을 숨기고 위선적인 삶을 살아가고, 출세를 위해 주변 사람들을 이용하는 야망적인 주인공을 소재로 한 스탕달의 대표작 <적과 흑>을 읽으면서 이 소설이 상징하는 여러 가지 의미들을 살펴보았다.
프랑시콩테 지방 도시인 베리에르에서 태어난 줄리앙 소렐은 기억력이 뛰어나고 드물게 볼 수 없는 지성을 지니고 있는 소년이었으나 제재상인 아버지와 형들에게 학대를 받으며 소년 시절을 보냈다. 라틴 어 성서를 모두 외울 정도로 뛰어난 두뇌를 가진 이 미소년은 매일같이 공부만 하며 출세의 열정을 숨기고 있었다. 이러한 그의 위선적인 행동은 그의 내면에 커다란 야심을 키워왔다. 이 소설의 제목에 나오는 두 가지 색깔인 ‘적(赤)’과 ‘흑(黑)’ 중 붉은 색은 군복을, 그리고 검은색은 사제복, 즉 종교를 의미한다. 나폴레옹을 숭배했던 줄리앙 소렐에게 장교 군복의 붉은색은 출세의 야망을 뜻한다. 프랑스 본토도 아닌 외딴섬 크로시카 출신의 평민 나폴레옹이 프랑스 황제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군인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랑스 대혁명 이후의 혼란한 정세와 신분 질서붕괴 또한 그의 성공을 위한 조건이 되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몰락하고 왕정이 복고되어, 혁명 이전보다 더 보수화된 줄리앙 소렐의 시대에는 이런 출세의 길은 이미 막혀 있었다. 그래서 소설의 제목에 나오는 또 다른 한 가지 색, 가톨릭 사제복의 검은 색은 줄리앙에게 출세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었다. 그러나 애초에 그의 야망과 정열은 이 검은 옷 속에 감추기에는 너무 강렬한 것이었다. 혹은 이른바 성직자로서의 출세라는 것이 대혁명과 나폴레옹 시대의 열정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삶이기에, 젊은이의 이상과는 애초에 어긋날 수밖에 없는 길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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