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오 크뢰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1.03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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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토니오 크뢰거를 읽고 작성한 감상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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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품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느낀 생각은 토니오크뢰거가 무척 소극적이고 소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자신과는 다른 모습과 다른 생활을 사는 한스를 동경하고 좋아하지만 크게 내색하지 못한다. 그리고 한스가 자신과의 산보 약속을 기억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불평 한마디 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안타까워하는 것을 보면서 여성스럽다고까지 느껴졌다. 그런 모습은 토니오크뢰거가 잉에를 좋아하는 데서도 느껴졌다. 작품을 차차 읽어나가면서 토니오크뢰거가 예술과 일상적인 시민의 삶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한스처럼 모두에게 사랑 받고 인정받으며 보통의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살아가는 것을 동경한다. 하지만 그는 그가 그런 것들을 동경하는 만큼 예술가로 살아가는 삶도 동경하며 또한 그러한 재능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토니오크뢰거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토니오의 그런 모습은 숙명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아버지는 전형적인 신사스타일의 시민사회에서 인정받는 그런 인물이었고, 그의 어머니는 남국에서 온 시민사회와는 어울리지 않는 자유분방한 사고방식과 예술을 좋아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출신성분 자체가 토니오크뢰거가 양쪽의 가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해 주는 것 같았다. 또한 토니오크뢰거의 좋지 않은 사민사회 사람들의 평판에 대해서 화를 내지 않는 어머니를 사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분노에 더 위엄과 존경을 느낀다는 것을 보고도 그의 숙명적인 갈등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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