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비목 심층분석

소개글

가곡 비목을 분석하고 설명한 글입니다.
6.25 전쟁의 비극과 아픔을 담은 이 노래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가곡 중 하나인데요,
당시의 시대 흐름과 한국 가곡의 흐름, 또한 시적으로, 음악적으로 분석하여
`비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총 12매 입니다)

목차

* 들어가는 말
* 당시의 한국 가곡의 흐름(1960년대)
* 비목을 만든 사람들
* 작사가 한명희의 회고글
* 가곡 비목의 분석
-음악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기

본문내용

*들어가는 말
흔히 사람들은 많은 예술 분야 중에서도 가곡이 개인과 집단의 생활상, 그리고 한 민족의 시대상을 잘 반영해 준다고 말한다. 이는 적어도 한국 가곡에서는 맞는 말로 여겨지는데, 이는 한국 가곡이 그 생성 단계에서부터 현재까지 실제로 한국 근․현대사의 변천과 운명을 함께 하면서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예로서 한국 가곡은 8․15 광복 이전에는 일제에 항거하는, 또는 망국의 한을 달래는 수단으로, 그런가 하면 6․25전쟁과 그 이후에는 전쟁의 상처와 이산의 아픔을 노래하는, 또는 통일을 염원하는 수단으로 자주 이용되어 왔다. 그런가 하면 사람들은 가곡이 오랜 세월을 두고 형성된 그 민족의 고유한 정서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하는데, 이 역시 한국 가곡에서 예외는 아니다.
특히 한국 가곡에서는 서정적인 성격의 가곡들이 이러한 부류에 속하는데, 이는 이러한 곡들이 우리 민족의 정서와는 뗄 수 없는 소재들, 즉 그리움, 추억, 고독, 이별, 기다림 등과 같은 대체로 현실 부정적인 소재들이나 꽃, 나무, 산, 바다, 하늘, 봄 등과 같은 자연 동경적인 소재들을 사용하고 있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역사와 생활, 그리고 민족 정서 속에서 운명을 같이 해온 이들 가곡이 아직까지도 상당수 애창 가곡으로서 폭넓게 애호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는 이들 가곡에 내재되어 있는 높은 예술적 가치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어떠한 예술도 그 내적인 높은 예술적 가치 없이는 여러 시대를 초월해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가곡이란 장르에서 이러한 높은 예술적 가치는 언어와 음악의 내용적․형식적 긴밀한 조화, 그리고 선율, 리듬, 화성과 같은 음악 주요 요소들의 밀접한 결합, 노래 성부와 피아노 반주의 보충적인 협력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된 예술적 측면들 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어와 음악의 밀접한 조화이다. 이는 가곡이 그 어떤 음악 장르보다 이 두 가지 요소를 구성의 핵심 요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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