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성]캠퍼스커플 동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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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커플 동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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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에서 남자10명, 여자10명을 총20명을 조사한 결과 ‘캠퍼스커플 동거’에 대해 재학생들의 의견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고‘결혼 전에 동거해 보는 것도 괜찮다.’는 응답보다‘동거는 절대 안 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동거를 찬성하는 의견의 대다수가‘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가능하다고 본다.’ ‘결혼을 약속한 상태에서 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였고 반대하는 의견의 대다수가 ‘무책임한 동거는 큰 불행을 가져올 수 있다’ ‘결혼에 지장이 있다’의 의견들을 보였다. 이 조사는 조선대학교에 재학 중인 주변 인물들에게 조사한 결과이므로 현재 각종 언론들의 설문조사 결과와 차이가 있는 것을 가만하더라도 예전에 동거라는 말을 꺼내기도 어려웠던 시대와 달리 최근 드라마, 영화, 신문 등 대중매체는 물론이고 주위에서도 개방적으로 바뀐 성문화에 대한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캠퍼스 역시 새로운 변화 양상 가운데 개방적 성문화를 빼놓을 수 없으며 이제 동거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되었다. 요즘 주변 대학생 친구들을 보면 자취를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그러면서 대학이라는 곳에서 새로운 이성을 만나고 사귀고 그러면서 동거라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된다. 내 주변 친구들 중에도 동거를 하고 있는 커플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동거는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나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캠퍼스커플 동거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캠퍼스커플은 대다수가 아직 생계를 책임질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고 책임의식이 희박하다는 점이다. 동거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동거는 성관계와 관련되어 성적으로 문란해 질 수 있고 그중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적절한 피임 없는 동거 생활 중 임신을 했을 경우이다. 앞날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나 합의 없이 동거로 인해 원치 않은 임신을 했을 경우, 낙태와 사생아 문제, 미혼모 문제 등이 불거져 나올 수 있고 그밖에 여러 가지 사회적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로 결혼의 신성함이 퇴색될 수 있다. 결혼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믿음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동거라는 발상자체는 서로 맞는지 어떤지 미리 살아보는 것으로 이는 상대방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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