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평의 눈으로 본 정지용의‘유리창’
- 최초 등록일
- 2007.10.29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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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지용의 유리창을 신비평의 관점으로 해석하여- 시를 감상한 레폿입니다^^
저번 학기 문학이론교육론 시간에 A+ 맞은 자료에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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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떠한 문학 작품이든지 그 작품을 명료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화자가 처해있는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이 시 속에는 화자가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지만, ‘유리창’이라는 소재를 통해 화자가 방안에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시를 한 행, 한 행 자세히 읽어보면서 시의 형식과 의미를 나름대로 파악해보기로 하겠다.
화자는 방안에서 유리창을 통해 바깥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의 눈앞에는 ‘차고 슬픈것’이 어른거린다. ‘차고 슬픈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차고’라는 표현을 통해 유리창 바깥쪽의 기온이 낮으며, 화자의 마음 상태가 차갑다, 즉 가슴이 차가워 질만큼 슬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차다는 표현만으로는 그의 슬픈 내면의 느낌이 생생하게 전달되지 않아 ‘차고’에 ‘슬픈것’을 덧붙인 것으로 짐작된다. 시의 화자는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을 ‘슬프다’고 표현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자신의 심정이 울적하기 때문이다. 즉, 사물을 통해 화자의 슬픈 심정을 드러내는 감정이입의 기법을 사용한 것이다. 또한 3행에서는 ‘언날개를 파다거린다.’고 표현했는데, 입김이라는 무생물을 움직이는 생명체로 의인화(엄밀히 말하자면 활유법)한 것이다. 유리창에 낀 성에에 입김을 불어넣을 때 변화되는 모습을 산새가 날개를 파다거리는 모습으로 표현한 것! 이것은 화자의 슬픔이 어디에서 기인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마지막 행 ‘늬는 산새처럼 날러 갔구나!’라는 내용과 연관지어보면 화자의 슬픔은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어떤 가냘픈 존재를 잃은 데서 비롯한다고 추측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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