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친절한 금자씨인가?
- 최초 등록일
- 2007.10.29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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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씨는 정말 친절한가? 어떻게 친절한가? 분석하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수업시간 틈틈 과제공지를 해주실 때면 늘 올드보이를 외치시며 올드보이의 복수는 무엇인가?, 왜 만두인가? 등의 예를 드시던 교수님의 말씀에 다른 어떤 명작들은 눈에 들어오질 않아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중 친절한 금자씨를 분석해 볼까한다.
왜 친절한 금자씨인가?라는 질문에는 영화 속 이금자의 친절한 행동이 여러 형태들로 나열된다. 첫 번째로 베푼 친절은 사창가 기둥서방이었던 한 남자를 목 졸라 살해한 협의로 구속되어 아무 이유 없이 충동적 살인에 대한 죄의식을 심하게 느끼는 김양희에게 이금자는 따듯하게 감싸주고 마음의 힘이 되어준다. 두 번째로 베푼 친절은 남편과 함께 은행을 털다가 동시에 붙잡혀 각자 다른 교도소에 수감되는데 사랑하는 남편과 떨어져 있다는 슬픔으로 만성신부전증이라는 지병을 얻고, 무엇보다 인간의 정이 그리웠을 그녀에게 금자는 자신의 신장을 떼어 주겠다며 나선다. 자신의 신장을 남에게 떼어 주기란 친절이라 말하기에 너무 약소해‘천사 금자씨’라 해야 할 것 같다. 세 번째는 치매에 걸린 남파간첩으로 교도소의 골칫거리인 노인의 대소변을 받아주는 등의 친절을 베푼다. 네 번째는 교도소 내‘마녀’라 불리는 감방동기에게 치욕적인 괴롭힘을 당하는 오수희, 박이정에게‘마녀’를 살해하여 괴롭힘으로부터 벗어나게 도와준다. 여기서 살해와 친절은 거리가 머나 어찌됐든 오수희, 박이정에게는‘마녀’의 괴롭힘과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었기에 이금자는 분명 이들에게 친절을 베풀었다 말해도 과언을 아닐 것이다. 이렇게 그녀는 삭막한 교도소 안에서 죄수들이 고파하는 인간적인 정을 그들에게 선물했기에 친절한 금자씨라 말할 수 있겠다.
그럼 이번에는 정말 친절한가의 문제를 객관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겠다. 친절하다. 이에 사전적 용어는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하고 그런 태도를 일컬어 친절하다고 말한다고 한다. 금자씨의 태도가 과연 그러한가? 교도소내의 오수희, 박이정에게 베푼 친절 중‘마녀’를 살해한 행동? 과연 친절한가? 마녀는 분명 교도소 내 감방동기들에게 못된 행동을 서슴지 않았지만 아무도 그를 살해할 이유는 없다. 정말 친절한 사람이었다면 마녀는 나쁜 사람이었지만 분명 그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와 그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http://blog.naver.com/ranyus?Redirect=Log&logNo=2002565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