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 Webb
- 최초 등록일
- 2007.07.1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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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lex Webb 사진 작가 작품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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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래에게 먹히려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Alex Webb의 사진을 살피다 보면 괴물, 육식동물 무형들이 이곳 저곳에 숨어있다. 사회적 제도와 경제적 빈곤에 내몰린 사람들의 심리와 상황을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었다. 이미 닥쳐져 벗어날 수 없는 현실, 또는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불안감이 느껴지는 듯 했다. 그런 모형들과 함께 있는 사람들은 그들에게 반격하지 않는다. 주위를 서성이거나 그냥 가만히 있을 뿐이다. 또 일정한 줄무늬 형태가 배열된 모형나무가 있었다. 모형나무에는 동굴처럼 구멍이 뚫려 있어 은신처로 삼기 알맞은 것 같다. 그러나 그 속은 어둡다. 그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곳은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둡고 흐릿하게 처리된 사진도 많다는 점을 들겠다. 뿌연 안개 아니면 검은 어둠이 사람들과 그들이 살고 있는 환경을 덮고 있다. 전반적인 사회의 암울함을 가장 이해하기 쉽게 드러낸 것 같았다. 방법은 제각각이다. 아예 화면 자체를 뿌옇게 만든 것, 지나가는 사람을 완전히 검은색 그림자처럼 처리하여 가게 밖의 빛과 대조를 이루는 것, 고민 중에 있는 사람을 어둠속에 그려놓고 있는 모습, 사람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주변들을 뿌옇게 처리하는 기타 등등. 그들의 미래는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다. 희망없는 좌절속에서 헤메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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