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공각기동대와 미래 테크놀로지
- 최초 등록일
- 2007.06.24
- 최종 저작일
- 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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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극장판 이노센스(2004년 작)을 본 뒤에 느낀 소감이다.
발달된 테크놀로지와 인간의 경계는 무엇일까?
정의의 기준, 도덕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나만의 논지를 전개하여 쓴 소감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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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이노이드 로봇이 폭주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로봇은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을 어기고 사람을 살해하고, 도망치며 마지막에는 자살하려 한다. 죽기 전에 남긴 말, ‘도와줘’... 공안 9과의 바토와 토우사가 한 팀을 이루어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야쿠자의 은신처로 잠입하고, 킴이라는 해커에게 접근, 정보를 얻어 로봇 제조 회사에 잠입한다. 그곳에서 바토가 본 것은, ‘고스트 더빙’이라는 기술에 의해 혼을 빼앗긴 아이들. 여기까지가 개략적인 줄거리이다.
외견상으로 보이는 과학 기술과 액션의 화려한 뒤편에 작가는 많은 철학적 고뇌를 넣었다. 그것을 나는 3가지로 파악하였다. 첫째, ‘인간과 로봇의 경계는 어디인가?’ 에 대해서, 둘째로 ‘세계와 자아는 어디에서 오는가?’ , 마지막으로 ‘기술의 발달로 복고, 즉 오리지널의 가치는 어떻게 변하는가?’이다.
Intro에서 나오는 (구체관절)로봇의 탄생은 단순한 상상력을 뛰어넘어 나에게 오싹한 느낌마저 주었다. 끊임없이 분열, 발생하는 수정란이 무수한 신경 섬유들로 연결되어 로봇 부품의 전 말단과 연결된다. “이렇게 태어난 개체는 생명인가, 무생명인가?” 라는 강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영화에서 다루는 사회는 더 이상 자연적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전뇌화를 하였으며, 신체가 불편한 사람, 혹은 생활의 편의를 원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의체 장비를 갖출 수 있다. 다시금 살인 사건으로 돌아가자. 공안 9과의 조사팀은 사건 전모를 밝혀내기 위해 연구소에 찾아간다. 이곳에서, 해러웨이라는 조사관은 ‘로봇의 자괴이냐, 자살이냐?’, ‘부모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아이와, 아이가 끌어안은 인형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라는 세 가지 문제를 제기한다. 또한, 네트워크에만 골몰하여 폐인이 되어버렸고, 기밀자료에 엑세스 중 방어 프로그램에 의해 뇌가 타버려 사망하는 해커 킴의 모습을 보며 그를 과연 인간이라 볼지, 로봇이라 부를지 애매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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