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주이야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6.21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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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글은 영화 <귀주이야기>에 대한 감상평이다. <귀주이야기>가 다루고 있는 내용은 무엇이고, 그 내용을 통해 장예모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으며 나아가 장예모가 영화를 제작한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의 중국사회, <귀주이야기>를 낳은 90년대 초반의 중국사회는 어떠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 될 것이다.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부분이 감상평 본래의 목적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으나, 90년대 초반의 중국 역사 속에서 영화 <귀주이야기>를 평가하는 것이 영화 감상 및 평가에 있어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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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러나 <귀주이야기>는 근대화의 산물인 ‘법’이 중국의 관습에 승리를 한다는 설정을 하여 기존의 장예모 영화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촌장과 향 공안과의 친분을 이용하여 대충 무마하려는 관습에 대해 (전통/근대의 구도를 관습/법에 대비 시켜볼 때) 이는 근대·법이 승리한다는 것이다(물론 결과적으로 이 영화 역시 비극적이었지만).
그러나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 여자주인공 추국이 법에 의탁하게 된 것은 촌장의 폭행으로 인해 남편의 성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행여 아들을 낳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이었다. 이 점에서 볼 때 여전히 가부장제적 남근주의가 중국현실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추국은 임신한 상태였고, 만약 딸을 낳을 경우 그리고 남편의 성기능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더 이상 아들을 낳을 수 없다는 두려움이 추국을 인민법원까지 끌고 갔던 원동력이었다. “그래도 거길 차면 안 되죠.”라는 추국의 반복적인 대사에서도 이는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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