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삶의 지속”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6.16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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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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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연히 ‘스콧 니어링’ 그의 자서전을 읽게 되었다. 시골에서 성장한 탓인지 모르겠지만 노년 생활은 농사를 지으며 전원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그의 작품 ‘조화로운 삶’ 에서의 니어링 부부의 이야기가 나에게 더더욱 강력한 동기부여를 심어준 결과가 되었다.
내가 올 봄부터 한 가지 해온 일이 있다. 바로 농사 일기를 나름대로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군 생활을 한다는 이유로 노모의 일손을 돕는 선에서 머무르다 보니 주도적인 농사경험이 없어 늘 마음 한 구석에는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이때 내 뇌리를 스친 것이 생전의 아버지의 농사기법을 내 것으로 하려면 봄부터 겨울까지 농사일 전반을 기록하자는 생각과 함께 실행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니어링 부부가 저술한 본서와 방법적인 측면에서 나의 시도도 꽤 좋은 방법이었음이 확인된 듯 하여 이 책을 보는 순간 ‘그래, 바로 이거야’ 하며 나 스스로가 탄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니어링 부부가 기록한 내용은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필독서이다. 계절별로 밭일을 하는 법부터 퇴비를 만들어 보관한 후 사용하는 법, 나무를 하면서 얻는 기쁨과 장작을 보관하는 방법, 돌집을 스스로 만드는 방법 등은 정말로 당장이라도 그들과 같은 생활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였다. 본서는 총 1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공감하고 후에 참고하여 실행할 수 있는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밭곡식은 구획을 나누어 돌려짓기를 해야 한다. 그래야 땅의 힘을 보존할 수 있다.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비온 뒤 촉촉한 땅을 손으로 가볍게 긁어 주어 어린 잡초의 성장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것과 짚을 고랑에 깔아주면 잡초도 막고 땅의 열기도 조절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 적고 있다. 겨울철에도 싱싱한 채소를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한쪽 모퉁이를 이용하여 온실을 만들면 가능하다며 온실제작 방법까지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한번 도전해 볼 만한 내용이다. 과일과 채소를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밭에 구덩이를 파고 무나 배추를 넣은 뒤 지풍을 만들고 무, 배추를 꺼낼 수 있는 구멍을 짚으로 막고 제사 때나 명절 때 꺼내어 싱싱하게 한 겨울에도 먹었던 기억이 선하다. 니어링 부부의 지하 저장실이 여기에 비유될 수 있다고 본다. 퇴비를 만드는 방법과 보관하는 방법은 반드시 실행할 일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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