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모나리자 스마일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7.06.14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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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모나리자스마일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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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강의시간에 보게 될 영화라 그런지 별 기대 없이 강의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꽤 지루한 다큐멘터리 영화일 거라고 지레짐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최근의 작품이라는 것, 그리고 주연이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줄리아 로버츠라는 점이 영화에 좀 더 호감을 갖게 만들었다. (이래서 우리나라 감독들이 흥행보증수표로 불리우는 유명배우들을 선호하는 것일까??ㅡ.ㅜ) 아무튼 생각보다 훨씬 흥미로운 영화였으며, 보고 느낀 것도 많았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는 딱 두가지 이름밖에 없는 듯 했다. 학생이라는 이름과 여성이라는 이름이 그것이다. 그러나 명문대의 학생이라는 신분은 그들에게는 단지 돈 많고 이름 있는 집안에 시집가기 위한 수단처럼 보일 뿐이었다. 그녀들은 본래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교과서는 달달 외우고 있지만 결국에는 자신들의 자아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들의 행복은 오로지 남자친구에게 청혼을 받는 것이었으며 청혼을 받아 가정을 꾸리는 것이야 말로 일생일대의 목표인 듯 보였다. 마치 "졸업하면 괜찮은 남자 만나서 시집이나 잘 가면돼!!" 라고 말씀하시는 우리들의 어른들처럼 말이다. 신부수업에서 "진짜 학점은 내가 주는 게 아니라 남편이 주는 거야." 라고 하는 교수의 말처럼 그들은 정작 남편에게 인정받고 더 나은 남편을 만나기 위해 명문대학을 다니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들은 말 그대로 학습되어진 여성들이었다.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만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름 있는 화가의 작품만이 가치가 있으며 내면세계, 이를 테면 피카소의 추상화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자신들의 자아 즉, 자신의 목표가 예일대의 법대(영화 속의 조앤)에서 주변에서 인정하는 현모양처로 변하는 것이다. 그것이 주위에서 인정받는 길이며, 자신의 어머니도, 친구들도 모두 그런 삶을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들에게 타고난 역할보다는 자신의 자아를 찾게 도와주는 인물이 바로 주인공인 캐서린 왓슨이다. 캐서린 왓슨은 아주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당시 여성들의 생각의 틀을 벗어나 아주 혁신적이며 진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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