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부석사를 다녀온뒤
- 최초 등록일
- 2007.05.19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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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박2일로 부석사를 다녀온 소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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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5. 5. 14. 새벽 6시 25분 기차를 타고 영주로 떠났다.
너무나도 오랜만에 타본 기차였다. 기차는 건물과 차로 뒤섞여 바쁜 도시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었다. 어렸을 때 시골 할머니 댁에 가기 위해 몇 시간 동안 기차에서 자고 먹고 놀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몇 년간 학교생활 때문에 뵙지 못했던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친척들이 많이 생각났다. 다행히도 날씨가 맑아서 파란하늘, 푸른 나무들, 그리고 논, 밭들.. 기차 속에서 본 바깥 풍경들이 너무도 아름다웠고 평화로웠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오랜만에 자연 그대로를 바라보며, 그렇게 영주역에 도착했다.
영주시내에서 다시 부석사행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데, 그곳은 우리가 지금 생활하는 이곳과는 많이 다른, 아직은 다 개발되지 않은.. 그야말로 ‘촌’이었다. 그런 촌이 불편하다는 생각보단 전남 무안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더 간절했다.
더운 날씨였지만 에어컨바람이 아닌,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갔는데, 시골 특유의 그 논, 밭에서 나는 비료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분명 향기로운 냄새는 아니었지만 아빠 차타고 시골 갈 때 꼭 한번씩은 맡았던 그 냄새가 왠지 모르게 친근하고 반가워 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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