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야형제`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5.14
- 최종 저작일
- 2007.05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책 `마미야 형제`를 읽고 쓴 감상후기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작가 에쿠니 가오리는 원래 잔잔한 이야기보다는 불륜과 독특한 사랑이야기를 소재로 글을 쓴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서른 넘어 살면서도 지금껏 연인이 단 한번도 없었던 마미야형제 아키노부와 테츠노부. 내가 보기엔 꼭 부부처럼 함께 살고 있는 이들 형제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엿보고 있자니 자꾸 웃음이 나왔다.
왜 이들 형제에게 단 한 번도 연인이 없었을까? 깔끔하게 잘 씻고, 정신상태가 이상한 것도 아니고, 직업이 없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마음씨 곱게 너무나 착하다. 하지만 이들 형제를 알고 있는 여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들은 좋은 사람이지만, 자상할 수도 있지만 절대 연인관계로 발전할 수 없는 남자들이었다. 한 사람은 너무 들이대고, 다른 한사람은 너무 일찍 장벽을 세워두었다. 이들 형제는 사회라는 공간에서 어울리고 이해하는 태도가 다른 것 같다. 너무 소심해서 지레 주눅들어 다가가기 어려운 아키노부,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고 오직 자기만의 생각으로 다다가는 테츠노부. 이 둘을 적당히 섞어놓으면 썩 괜찮은 남자가 만들어질 수도 있을 텐데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