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5.1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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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지영의 울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
쓴 독서감상문입니다..
참고로 교수님께 칭찬받은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나 자신이 행복에 겨워 죽을 것 같았다가도, 또 불행에 겨워 죽을 것 같을 때가 있다. 그때그때의 상황과 나의 기분, 그리고 비교하는 대상이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분명하다. 문득 TV를 보다가 양친을 잃고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볼 때 무척이나 측은한 마음을 느끼면서도 나의 상황과 비교하면서 건강하게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나를 행복하다고 여기는 한편, 무한해 보이는 농장을 소유한 미국 남부의 대주주가 그다지 큰 노력 없이 부를 쌓고 호위호식하며 한가로이 취미와 여가생활에 몰두하는 것을 볼 때는 우울함을 느끼며 잠시나마 내 생활을 되돌아보며 한숨을 짓기 마련이다. 내가 읽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책은 단순하게 본다면 언감생심으로 전자(前者)와 같이 불행한 경우와 자신의 비교를 통해 연민과 행복을 얻어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주인공들이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여기는, 서로 확연히 다르면서도 유사한 점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은 과연 그 상황에 처하여 진정으로 불행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유정, 윤수라는 두 주인공은 처음부터 확실히 다른 인생을 살았다. 유정은 여러 번 자살을 결행할 만큼의 마음의 짐을 지고 있었지만, 겉으로 보기에 범인(凡人)들이 부러워할만한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가수생활로 많은 인기를 얻었을 만큼의 외모와 많은 재산, 그리고 서른의 나이에 대학교수라는 직위에 있는 엘리트였다. 하지만 윤수는 반대의 경우였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아버지는 매일 술을 마시고 아이들을 때리고 어머니는 이에 못 이겨 집을 나갔다. 동생 은수가 초등학생이 되기도 전 아버지는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고 동생은 시력을 잃어 보육원을 전전하다 어렵게 만난 엄마마저도 두 형제를 외면하자 그은 타락의 길로 빠져들어 스물일곱의 나이에 사형수가 된다. 이렇듯 전혀 다른 삶은 살던 두 사람은 사형수들에게 희망을 베풀고 있는 고모인 모니카 수녀의 권유로 서울의 한 사형수 수용소에서 만나게 된다. 처음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던 그들이지만, 일주일에 세 시간씩 일 년간 만나면서 유정은 강간 살인을 한 윤수를 이해하고 윤수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환경에 살면서 세 번의 자살미수 경험이 있는 유정을 이해한다. 그 후 마음을 열고 진실한 대화로 서로의 힘이 되었던 두 사람은 사형집행 선고로 헤어지게 된다. 유정은 자신을 진정으로 불행하다고 여기고 자살을 시도한다. 그녀의 마음속에서 응어리 진 채 그녀를 괴롭히는 것은 그녀가 15살 때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한 기억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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