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안국선 <금수회의록>
- 최초 등록일
- 2007.04.22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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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국선의 <금수회의록> 작품보고서 입니다.
목차
Ⅰ. 작가 소개
Ⅱ. 작품 소개
1) 발표 연대 및 발표지
2) 주제
3) 시점
4) 구성
Ⅲ. 사상적 배경
Ⅳ. 문체
Ⅴ. 작품 줄거리
Ⅵ. 작품 감상
본문내용
◈ 작품 보고서
‘나`는 말에 빠진 인간의 모습을 한탄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흰 구름 아래의 더없이 부드러운 바람결에 잠깐 잠이 들어, 짚신을 신고 대지팡이를 흔들며 유유히 봄 길을 나서는데, 발길이 가 닿은 곳은 ‘금수 회의장`이라는 곳의 현판 앞이다. 그곳에서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무슨 물건이든지 의견이 있으면 누구든 서슴지 말고 말하고, 듣고 싶으면 회의 내용도 각자 자유롭게 방청하라`라는 알림판을 보고 있는데 길짐승, 날짐승, 벌레, 물고기, 풀, 나무, 돌 등의 행렬에 의해 엉겁결에 밀려들어가 그 회의를 모두 보게 된다.
이들은 저마다 인간 사회의 갖은 부도덕과 비합리, 모순들을 낱낱이 드러내어 비판하고 인간을 동물의 밑으로 깎아 내린다. 자신들과 사람과의 관계를 분명히 하고, 사람들이 여전히 악한 행위를 일삼으며 반성하지 않으면 ‘사람`이라는 이름을 빼앗고, ’이등 마귀‘라는 이름을 갖게 할 것을 하늘에 아뢰겠다고 강조한다. 이어 금수들이 하나씩 등장하여 제각기 인간을 비판하고 조소하는 연설을 한다.
미복을 입은 까마귀는 연단으로 맨 먼저 나와, 얼마만큼 자란 까마귀는 제 어미에게 먹이를 갖다 준다는 ‘반포지효`를 강조한다. 여우는 남의 권세를 빌어 위세를 부리는 여우를 내세워 인간의 간교함을 꼬집는 ’호가호위`를 비판한다. 개구리는 견문이 좁고 세상 형편에 어두운 소견 좁은 인간을 풍자한 `정와어해`를 강조한다. 벌은 겉으로는 친절한 척하나 속으로는 남을 해친다는 인간의 양면성을 비판하는 `구밀복검`을 강조한다. 게는 인간이 갖은 짓을 다하여 나약하고 창자 없는 사람과 같이 행동하는 것을 비난하며, 사람을 `무장공자`라고 불러야 한다고 역설한다.
참고 자료
김교제·안국선.「한국신소설선집 3」. 서울대학교출판부, 2003.
설성경 외.「세계속의 한국문화」. 새미,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