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의 이방인을 읽고

소개글

카뮈의 `이방인`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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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관찰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 그래서 다른 사람의 의도쯤은 쉽게 파악하지만 자신이 느꼈던 감정과 생각 그대로 지나치게 솔직해 말해 상대방을 상처주고 자기 자신을 이방인으로 만드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래서 세상의 기준으로 뫼르소를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실속 없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하면 빠르게 그들이 원하는 방식을 이뤄 줄지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거부한다. 단순히 자신이 그렇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나 어이없던 그의 죽음도 그가 처음부터 자신이 원하는 목소리를 조금만 줄이고,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데로 행동하고 이야기 했다면 없었던 일이 될지도 모른다. 아마 조금만 자기가 싫더라도 남을 배려하거나, 부드러운 태도를 보였다면 그는 어떤 분야에서든 크게 성공했을 꺼라고 나는 확신한다. 이승철이 자신의 성공비결을 “내가 원하는 음악만 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이 듣고 싶어 하는 음악도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처럼 말이다. 사회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이 모여서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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