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북경 자전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3.03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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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북경 자전거를 보고 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뻔한 소개글이나 영화 줄거리를 적은 글이 아니라,
영화를 보고 난 후의 순전한 저의 생각과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 ‘북경자전거’ 는, 왕 샤오슈아이 감독의 작품으로서, 2001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을 받은 영화이다. 이렇게 큰 상을 받기에는,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초라한 것 같았다. 기대를 안고 본 영화는 그렇게 화려한 영상도, 음향효과도, 그 무엇도 아닌, 북경의 실제 모습들이 나올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점 초라하다고 생각했던 북경의 모습에 빠져드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뉴스에서 중국현지 리포터들 뒤로 보이던, 자전거가 많은 중국의 모습을 아주 생생히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이 영화를 보면서 북경의 모습에 아주 흥미로웠는데, 가령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자전거를 타고 골목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장면에서, 중국의 수도 북경에 지금까지도 저런 곳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아주 신기했다. 영화가 개봉한 때가 2001년이면, 그리 옛날도 아닌 때의 중국의 모습인데, 현대 중국의 다른 어느 도시도 아닌 북경에, 빌딩이 촘촘히 박혀 있어도 모자랄 것 같은 북경에 구불구불한 골목들사이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이었다. 비록 이곳이 북경의 호화로운 다른 어떤 곳보다는 분명 경제적으로는 뒤쳐질 것이나, 나는 북경의 다른 번화한 곳, 가령 영화에서 나오는 초호화판 목욕탕이나 고층빌딩들 보다 더 정겹고, 서정적이며, 운치있다고 느껴졌다. 이와 같은 서정적인 마을의 풍경외에도, 구웨이를 따라다니면서 보여지는 북경의 이곳저곳에는, 영화 제목처럼, 자전거가 정말 많았다. 어딜 가도, 자전거가 눈에 띄지 않는 곳이 없었다. 자동차들이 다니는 도로에서도, 한켠에는 수십대의 자전거들이 도로를 점령하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또한, 도로위에 택시들이 전부 짙은 빨강색이었던 것으로 보였는데, 이것은 강의 시간에 배운대로, 중국인들이 붉은색을 좋아한다는 사실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재밌었다.
참고 자료
영화 북경 자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