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육은 안으로 부터의 성장인가 바깥으로 부터의 주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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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속, 교육의 현장인 학교, 학원, 가정 등에서 우리는 성장모형의 교육을 경험하기도 하고 주형 모형의 교육을 경험하기도 한다. 현재 교육 인적자원부의 7차 교육 과정에서는 성장모형을 바람직한 모델로 삼고 있다고 하며 또 그러한 방향으로 교육을 이끌어 나가려고 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직도 우리의 교실 속에서 바깥으로부터의 교육 방식인 주형모형의 교육이 입시를 위한 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혹은 아이들의 수에 비하여 턱없이 부족한 교사의 수 때문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미루어 보았을 때 조금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이렇게 두 가지 형태의 교육이 공존하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교육을 위해서는 성장 모형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할까? 아니면 주형 모형의 방식을 취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일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교육에 관한 추세는 “열린 교육”을 강조하며 교사가 학생에게 일방적인 가르침을 주는 것 보다는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하게 하는 성장모형이 대세인 것으로 보인다. 주형모형은 그렇다면 구시대적인 가르침의 방식인가? 성장 모형은 그렇다면 주형모형과 어떤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인가 알아보도록 하겠다.
아동에 대한 관점과 교사에 대한 관점에서 특히 이 두 사상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데 소피스트들이 주장하였던 주형모형에서는 아동을 백지상태, 환경에 지배되는 수동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교사는 교육 내용을 소유하고 있어서 그 가르침을 아동에게 전수해 주는 지식의 전달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소크라테스, 루소의 성장모형은 아동을 잠재능력과 성장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교사는 아동의 잠재력을 발견해 내고 그 성장을 돕는 조력자라고 판단한다. 그렇다면 아동의 인권을 존중하고 아동중심의 교육 사상을 가지고 있는 쪽은 성장 모형 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태오 역,『아동 교육관의 철학적 조명』
실제로 16~17세기 교육 저서에서 “아이에게 열 번 매질하여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아이가 그 것을 헤아릴 수 있도록 하라.”는 글귀를 보아도 성장모형이 등장하기 전의 아동 인권의 수준을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성장 모형은 기존의 교육에 있어서 억압 받았던 아동의 인권이 존중받기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 자료

이홍우 「교육의 목적과 난점」5.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
이홍우 「교육 과정 탐구」박영사, 제 7장, 이홍우 유한구 장성모 「교육 과정 이론」
김태오 역,『아동 교육관의 철학적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