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경영학 측면에서 바라본..영화 뷰티풀 마인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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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측면에서 바라본..영화 뷰티풀 마인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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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는 실존하는 수학 천재 존 내시를 토대로 영화화하여 골든 글로브 4개부문에 수상하는 등 대단한 수작으로 인정받은 감동의 휴먼 드라마이다.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프린스턴 대학원에 시험도 보지 않고 장학생으로 입학한 한 천재가 있다. 그는 너무 내성적이라 무뚝뚝해 보이고 자기확신에 빠져 있는 어찌보면 교만한 수학과 학생 존 내쉬 이다. 그는 늘 수업은 빠진 채 혼자서 기숙사 유리창을 노트삼아 단 하나의 문제에만 매달린다.
어느날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서 금발여자를 둘러싸고 벌이는 친구들의 경쟁을 지켜보던 존 내쉬는 균형이론의 단서를 발견하게된다. 그래서 1949년 제 2의 아인슈타인으로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이후 MIT교수로 있으면서 그는 정부 비밀요원 윌리엄 파샤를 만나 소련의 암호해독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투입되고 동시에 물리학도 엘리사와 사랑에 빠져 결혼에 이르게 된다. 결혼 후에도 존은 윌리엄과의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수행하기 위해 점점 혼자 방 에 틀어박혀 그 문제에만 매달리고 소련스파이가 자신을 미행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려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다. 결국 그는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되고 그의 아내 엘리사는 그의 모습에 당황하게 된다. 그렇지만 그녀는 존 내쉬의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여 후에 존 내쉬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는 순간까지도 그 영광을 함께하게 된다.
이 영화의 제목에는 두 가지의 뜻이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는 남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아내의 극진한 사랑과 그의 친구, 그리고 하나는 자신의 재능에 온갖 교만을 가지고 있던 내쉬가 질병을 가지고 나중에 교수를 하면서 점점 겸손해 지며 결국 존경을 받는다는 뜻인 만년필을 사람들에게 받게 되는 것이다. 영화 후반에 가면 내쉬의 환각과 관련해서 반전이 되는데 내쉬가 가장 친한 친구로 여겼던 찰스 허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사용하며 실제인물로 나오다가 갑자기 그가 내쉬에게만 보이는 허상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수학에만 파묻혀 억압된 채 살아가는 내쉬 스스로 허만과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해주면서 위안을 삼았던 것 같다. 그리고 또 한사람 윌리엄 파샤도 허상이었으며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면서까지 파헤쳤던 소련의 암호도 다 허상이었다. 파샤라는 인물 또한 내쉬의 지기 싫어하고 최고여야하는 내쉬 자신일 것이다. 오로지 숫자 밖에 모르는 것처럼 보이는 그의 속마음은 아마 타인으로부터 끊임없이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했던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찰스 허만의 조카로 나오는 여자아이도 허상이었는데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내쉬가 가지고 있었던 어린아이의 마음이 만들어낸 인물이라 말할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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