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역할
- 최초 등록일
- 2007.01.17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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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생의 현실 참여와 그 역할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있어서, 그 활용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학생의 역할에 대해 다루고 있는 많은 자료들을 참고하였으므로, 이 부분은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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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식인에 대한 발표 준비가 예상외로 차질을 빚어서, 결국 발표 전 주 토요일에는 밤샘을 해야만 했다. 논점은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지만, 그것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정리하는 것에서 난점이 있어서 새벽 5시가 가까워오도록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었다. 그런 난점 중 하나가 대학생은 과연 지식인인가? 란 질문이었다. 이 질문은, 지식인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많은 책들에서 꾸준히 제시되고 있었다. 하지만, 지식인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선결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생이라는 집단에 대한 정의도 모호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 조는 지식인의 책무에 대해 부정하는 입장을 취했었다. 물론 이 부정은 지식인의 책무가 전혀 의미 없다는 의미에서의 부정이 아니라, 그 책무가 사회 전체 성원들에게 환원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의 부정이었다. 이것은 게오르규가 말한 “잠수함의 토끼”에 대한 부정이다. 즉 잠수함의 구성원 전체가 “공기의 오염”을 느껴야 하는 것이 당위이지, 그것을 다른 이에게 책임회피해서는 안되며, 그 회피를 받아들이는 것도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의견은 원칙론적일 수도 있다. 또한 대중에게 내제되어 있는 거짓 보편성을 어떻게 그 대중이 인식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그 보편성/자연스러움을 해체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 던져질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입장에서 일반 대중 혹은 인간 일반을 믿는다. 김훈의 말을 잠시 인용하자면, “우리가 우리이기 때문에,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은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그렇기에 사회성원 전체가 그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그렇기에 대학생은 지식인인가? 라는 질문을 대학생은 과연 사회 성원인가? 라는 형태로 바꿔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지식인의 책무를 해체하고, 사회성원으로서의 책무를 말한다 하더라도, 대학생을 과연 사회성원으로서 포함될 수 있는가를 고민해 보아야하는 것이다. 학생은 일시적인 지나침의 공간이기 때문에, 그 무엇으로 포착해서 정리하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일시적이라는 특징 때문에 야기되는 특이들은 때로 폭발적인 힘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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