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화사]트로이 전쟁에 대한 영화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7.01.12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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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헬렌 오브 트로이라는 영화를 보고 `트로이`란 영화와 비교하여 영화감상문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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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영화‘트로이’보다 더 트로이를 정의롭게 묘사한다. 브래드 피트라는 미남 스타가 아킬레스 역을 맡은 것에 비해 이 영화에서는 무식하게 생긴 대머리의 전쟁광으로 아킬레스를 묘사하는 것만 봐도 그러한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아가멤논은 자기 딸도 죽일 정도로 잔악하게 묘사된다. 이에 반해 파리스는 영화‘트로이’에서보다 더 강인하게 그려진다. 영화 ‘트로이’에서는 약하고 형인 헥토르에 의지만하는 별 볼일 없는 동생으로 묘사되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초반에는 헥토르와 긴장관계를 이룰 정도로 강건하게 그려진다. 또한 후에는 헥토르와 우애를 나누며 서로 돕는 모습을 보인 반면, 아가멤논을 지지하는 아킬레스는 비겁한 방법으로 헥토르를 살해한다.
이렇게 트로이에 일방적일 정도로 호의를 보이는 것은 이전까지 트로이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공격군인 아가멤논의 연합군을 주인공으로 하여 서술되었었기 때문에 이와 다른 시각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전까지의 이야기들에서는, 오디세우스는 매우 현명하게 묘사할 뿐만 아니라, 아킬레스는 여신의 아들로 강철의 영웅으로 묘사했었다. 이에 반해 파리스와 헬렌은 사랑을 위해 국가와 가족을 배신한 것으로 묘사되어 왔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연합군에 유리하게 묘사되었던 것은 역사는 항상 승자의 편이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일방적인 승자의 역사를 거부하고 패자의 입장에서 트로이전쟁을 바라보고 있다. 이 영화가 주는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우리나라 선수의 경기가 아니라 제3국 선수간의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쪽을 응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 영화도 이런 측면에서 트로이 전쟁의 패배로 허물어진 트로이를 동정하며, 그들의 편에 서서 트로이 전쟁을 묘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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