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Mill의 자유론, 개인의 자유와 조화에 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7.01.11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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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J.S.Mill의 자유론을 개인의 자유와 조화에 관한 고찰로 판단하고 서술한 글로서,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사회에 요구되는 법질서의 중요성과 국가의 역할을 본문에 최대한 충실한 인용과 더불어 강조하고 있다.
목차
자유란 무엇인가
밀의 <자유론>
기본 중의 기본 - 개인의 진리를 좇는 자유
개개인의 다양성과 다수의 폭력- 천재는 필요한가
...
본문내용
자유란 무엇인가
“자유란 무엇인가.” 예전 자유주의에 관한 수업을 듣는데, 당시 교수님은 이 질문을 던지시면서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마지막 장면을 이야기하셨다. 다들 알고 있을 법한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체포된 멜 깁슨이 사지를 결박당한 채 공중에 매달려 "Freedom"을 부르짖는 장엄한 대목이다. 우리는 그 영화의 맥락 속에서 멜 깁슨이 말하고자 하는 자유의 개념을 막연하게 공감한다. 하지만 교수님의 말처럼 그 “자유”라는 단어가 지니는 추상성은 여전히 우리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죽음 앞에서도 끊임없이 외칠 수 있는 ‘자유’란 과연 뭘까.
우리는 많은 추상적인 단어들을 쉽게 언급하며 산다. 그 단어들은 대부분 구체적인 정의에 기반을 두기보다는 자신의 삶의 맥락에 비추어 자신만의 용법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멜 깁슨의 자유 역시 그렇고, “빵 대신 자유를 달라”라는 귀에 익숙한 문장에서의 쓰임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말이나 정의(正義), 평화, 평등이나 무슨무슨 주의와 같은 말들이 마구잡이로 나의 글과 말 속에 난무한다. 이런 언어들은 종종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맥락 혹은 미묘하게 어긋나있는 이해의 방식 등으로 인해 사회나 일상생활 속에서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자유만 해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어쩌면 내가 사용하는 각종 단어들도 나의 맥락에 따라 자의대로 쓰임의 의도가 달라지거나, 나 역시 그 의미를 고정적으로 인지하고 있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의 정의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고도로 추상적일 수 있는 그 단어들이 우리의 세계와 삶에 지대한 의미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밀은 <자유론>을 저술하지 않았나 싶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논하는 자유가 없는 곳에서는 인간 역사를 그토록 아름답게 빛내주던 거대한 규모의 정신 활동이 일어날 수 없다.”
밀의 <자유론>
우리는 고등학교 공통 사회 과정에서 밀의 자유에 대해 이미 배웠다. 그러나 그의 이름은 사실 사회책이 아니라 윤리책의 한 부분에 벤담의 공리주의를 넘어서는 <질적 공리주의>의 제창자로서 등장한다. 사회 교과서에서 우리가 만난 밀의 자유론은 내 기억으론 단 한 문장이다. 그것은 소극적 자유를 논하는 부분으로, “소극적 자유는 어떠한 압제나 구속으로부터 자유를 가리킨다.”는 대목이다. 밀의 <자유론>은 이 문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밀은 시종일관 이 “간섭받지 않는 자유”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하지만 단지 그 뿐이라면 굳이 긴 문장을 늘어놓으며 이 글을 쓸 이유가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