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짐머의 진화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1.08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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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칼 짐머의 `진화`를 읽고쓴 독후감입니다.
교양 생물 기말고사 대체 리포트였구요~ 표지 제외 9장입니다^^
내용 중간중간 다른 도서 내용들과의 연계를 통해 썼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예수의 유해가 발견되었다고?”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 있다고 해도 없는 거고.”
‘진화’라는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떠올랐던 대사였다. 고등학교 때 진화론에 대해 짤막하게 배우지만 이 이론이 사회적으로, 그 당시 사회에 얼마나 큰 이슈가 되었을지는 지금 상상을 해도 내 상상 밖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영화 MATRIX에서 보였던 인간사회의 현실을 보여주었던 충격보다 더.
광범위한 책의 내용 중 나는 ‘제2부, 창조와 파괴’ 그리고 ‘제4부, 진화 속에서의 인류의 위치와 인류 속에서의 진화의 위치’에 대한 나의 견해를 서술하려고 한다.
‘제2부, 창조와 파괴’는 이론적은 내용을 중심으로 나아간다. 진화나무에 대한 설명이 그 서두를 장식했다. 진화나무란 우리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 즉 작은 미생물로부터 조금씩 조금씩 진화해 나가서 지금의 인류까지 도달했다는 이론이다. 자주 들어서인지 그 이론에 대한 설명은 그다지 흥미가 없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역 파리마드식의 진화가 아니라 태초의 시작이 하나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점은 흥미로웠다. 진화란 작은 박테리아들이 조금씩 다르게 성장해나가고 그 속에서 몇몇 개체들의 융합으로 인해 일어나거나 돌연변이의 탄생이 그 주요원인이 되는데 융합에 있어서 진화가 이루어지는 가지 쪽의 진화 속도가 각각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그렇게 쉽게 생각할 수는 없다는 점이었다. 그동안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여서인지 <그렇구나~ 신기한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2부의 초반은 진화의 태초에 대한 설명으로 가득했다. 여러 가지 생물학적 용어가 난립하였지만 플라즈미드, 미토콘드리아와 같은 오랜 기억 속의 단어들을 볼 때면 조금은 자신감을 가지는 내 자신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진화는 항상 발전되는 방향으로 일어난 것일까? 이 파트를 읽으면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예를 든 것은 고래였다. 고래의 진화는 어떻게 된 것일까? 왜 포유동물이 바다로 간 것인가? 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들었다. 그리고 글 속의 재미나는 내용도 머리 속에 선명히 남아있다. 다윈이 고래의 진화에 대해 곰이 물에서 헤엄치며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을 예시로 삼아 그러한 것이 발전되어 고래가 되었다고 발표하자 “다윈의 이론은 터무니없다. 이를테면 곰이 일정기간동안 헤엄을 치면 고래가 된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다.”라는 식의 비난이 나왔다고 한다. 이 부분에선 나도 피식하고 웃을 수 에 없었다. 내용에 대한 웃음이라기 보단 비난의 어조 자체가 상당히 유머러스했기 때문이다. 고래 외에도 몇몇의 종들은 진화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고 우리의 기준으로 퇴화되었다고 한다. 자생적 생물이 기생 생물이 되는 경우가 그 이론을 가장 크게 뒷받침하는 예시였다.
참고 자료
칼 짐머의 `진화`
진화론이 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