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랜드 이야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1.03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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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C에 쓰여진 책 `플랫랜드 이야기`를 읽고 느낀 점을 썼음.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현재 우리는 3차원의 세계에 살고 있다. 이 세계 안에서는 점, 선, 면, 공간이 존재한다. 우리는 철저하게 3차원 세계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2차원의 세계, 1차원의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 수도 없고,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 그리고 그런 세계가 어떻게 존재하겠냐며 아예 처음부터 생각해보지도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2차원의 세계를 가상으로 써놓은 책이 있다. 바로 ‘플랫랜드 이야기’이다. 물론 작가의 상상으로 쓴 소설이지만 나름 ‘아~ 그렇겠는걸.’하고 수긍이 가는 부분도 많이 있다. (하지만 미리 염두해두어야 할 것은, 남녀차별과 신분제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작가의 말을 이 책이 쓰여진 시대를 생각해서 너그러이 이해해주십사 하는 것이다. 사실, 나도 읽으면서 어이없는 부분도 많이 있었다.)
플랫랜드는 평면적인 나라이다. 흰 종이 위에 직선, 삼각형, 사각형 등등의 도형을 그려 넣으면 그 곳이 바로 플랫랜드이다. 종이 위에 도형들은 종이 밖으로 뛰쳐 나올 수 없으며 한 마디로 종이 위에서 기어다닐 수 밖에 없다. 이게 바로 플랫랜드의 가장 기본적인 성질이다. 이 성질을 토대로 해서 나라가 생기고 문화가 생기고 여러 계급이 생긴다.
플랫랜드에서 제일 하위계급은 여자, 노동자, 군인이다. 19C의 소설이라서 그런지 여자가 가장 낮은 계급이며 교육받을 권리도 없고 무시받는다. 그런 여자는 가장 단순한 도형인 직선으로 되어 있다. 그 다음으로 낮은 신분인 군인은 이등변 삼각형이다. 밑변이 아주 짧고, 그에 비해 나머지 두 변이 아주 긴 이등변 삼각형 말이다. 거의 직선에 가깝게 생긴 모양이다. 그리고 계급이 높아질수록 점점 정삼각형, 정사각형, 오각형, 육각형 순으로 변이 많아지고 결국에는 변이 무수히 많아져서 원에 가깝게 된다. 그렇게 되서 가장 높은 계층은 성직자이고 동그라미라고 부른다. 참 획기적인 생각이다. 100년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니 작가는 정말 상상력이 뛰어난 것 같다.
이렇게 신분에 따라 도형의 모양이 다른데 작가는 계급 옹호론자였던지 아니면 오히려 계급주의 사회를 풍자한 것인지 플랫랜드는 완전한 계급주의 사회로 표현된다. 퍽 신선하다고 느꼈던 건 가끔 있는 반동자들 -대부분 이등변 삼각형- 들은 꼭지점의 날카로움 때문에 위험하긴 하지만 반동자들이 지식을 쌓아갈수록 학문을 성취할수록 그런 날카로운 부분이 점점 덜 날카로워지고 이등변에서 점점 정삼각형으로 변한다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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