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3장
- 최초 등록일
- 2006.12.27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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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요한계시록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위해 열려진 책이다. 하지만 문자적 의미와 이미지에 한정된 해석의 결과로 이러한 역할로서 자리 잡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계시록의 문자 이면에 숨어 있는 의미와 목적을 파악하여 과거와 현재를 올바로 직시하여 새 창조의 미래적 전망을 시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13장에 나오는 두 짐승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요한계시록의 과거와 현재, 미래적 의미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Ⅰ.들어가는 말
Ⅱ.구조분석
Ⅲ.배경 지식
1.첫 번째 짐승(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2.두 번째 짐승(땅에서 올라온 짐승)
Ⅳ.사역 및 주석
Ⅴ.짐승의 숫자 666의 해석방법
Ⅵ.나가는 말
본문내용
1.첫 번째 짐승(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두 짐승은 분명히 바다의 여자 괴물 레비아단(Leviathan, 개역. 악어)과 사막의 남자 괴물 베헤모트(Behemoth, 개역. 하마)에 대한 유대의 신화를 반영한다. 이 신화는 주후1세기 말, 즉 대략 요한계시록과 동시대에 창작된 유대 묵시록의 짧은 구절에 단편적인 형태로 발견된다.
사람들은 고대 세계에 바다를 악령들의 본거지로 생각했다. 그리고 그 바다를 지배하는 신이 레비아단(Leviathan)이라고 생각했다(사27:1;30:6; 욥40:15-32; 시74:14; 104:26). 특히 구약과 외경들은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세상의 창조 때 하나님과 바다의 신이 서로 싸워서 결국 하나님이 그를 제압했다고 이해한다.
먼저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단7장에 나오는 네 짐승의 모든 특징들을 통합해서 가지고 있다. 이 짐승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첫 번째 짐승의 일곱 머리들 위에 기록된 신성모독의 이름들을 통해서 나타난다. 하인리히 크라프트(Heinrich Kraft)에 의하면 계시록의 저자가 다니엘서에서 나온 짐승들의 형상을 하나로 통합한 후 그것을 덧붙이거나 과장해서 표현하는 것은, 이 세력의 마지막 때의 모습들을 더욱 부각시키면서 이 첫 번째 짐승이 사탄의 대변자라는 것을 드러내려는 의도로 보인다.특히 계시록 저자는 13장에 등장하는 짐승들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하여 패러디(Parodie)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것은 용이 등장하여 첫 번째 두 번째 짐승을 만들어 내는 장면은 계시록 5장에 나오는 어린양의 즉위식 장면과 유비를 이루기 때문이다. 즉 계시록 저자는 5장에서 나왔던 ‘하나님-어린양의 즉위식과 계시록 11장에 나오는 두 증인들’과의 관계를 패러디한다. 그래서 계시록 12-13장은 용과 첫 번째, 두 번째 짐승의 본질이 하나님과 어린양의 본질에 못 미친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한다.
참고 자료
김철손 『성서주석-요한계시록』서울:대한기독교서회, 1993
하인리히 크라프트 『요한 묵시록』한국신학연구소, 1983
데이비드 E 아우내. 『요한계시록 (중)』도서출판 솔로몬, 2004
에두아르트 로제 『요한계시록』한국신학연구소, 1997
임진수 "짐승의 숫자 666" 『신학과 세계 53호』감리교신학대학교, 2005
월터 윙크 『사탄의 체제와 예수의 비폭력』한국기독교연구소,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