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보예 지젝의 `탈이데올로기 시대의 이데올로기- 20세기에 대한 철학적 평가 「실재의 열망, 가상의 열망」`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2.26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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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슬라보예 지젝의 `탈이데올로기 시대의 이데올로기- 20세기에 대한 철학적 평가 「실재의 열망, 가상의 열망」` 감상문입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Ⅱ. 본 론
이 책의 저자인 슬라보예 지젝 (Slavoj Žižek) 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이 책을 통해 그를 처음 접하게 된 사실은 나에게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동유럽의 기적’ , ‘유럽 인문학의 천재’ , ‘금세기 최고의 철학 스타’ 등으로 칭송받는 지젝을 여태 들어보지 못했다는 것은 대학생으로서 실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지젝은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현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80년대 류블랴나에서 ‘이론정신분석학회’ 를 창립, 회장으로 일했으며 전체주의와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운동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현실정치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1990년 슬로베니아 첫 다당제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도 한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이 책은 지젝이 2003년 다산기념강좌의 초청으로 방한해서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행한 강연을 번역해 놓은 책이다. 우선 이 책의 제목 ‘탈이데올로기 시대의 이데올로기’ 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탈(脫) 이데올로기란 이데올로기의 종언을 말하는 것으로 현대의 선진산업사회에서는 산업화과정에서 나타나는 노동자와 자본가의 근본적이고도 전면적인 이해대립이 첨예화되는 것이 아니라 극복된다는 것을 말한다. 현대를 탈이데올로기 시대라고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이 정말로 극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볼 때 진정한 탈이데올로기 시대에서 정말로 이데올로기를 탈(脫)했는지는 의심스러우며 아직도 이데올로기는 존재함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런 의미에서 탈이데올로기 시대에 사는 우리에겐 이데올로기를 간과할 수가 없음을 제목을 통해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첫 번째 강연이 이 글의 주제이기도 한 ‘실재의 열망, 가상의 열망 (passions of the real, passions of semblance) 이라는 제목이다. 실재와 가상은 예로부터 철학에서 주요 논쟁이 되어온 주제 중의 하나이다. 지젝은 이 강연 내내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해가면서 실재와 가상에 대한 철학적 통찰을 깊이 있게 진행시킨다.
참고 자료
슬라보예 지젝의 `탈이데올로기 시대의 이데올로기- 20세기에 대한 철학적 평가 「실재의 열망, 가상의 열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