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ts의 『The Second coming』 읽기
- 최초 등록일
- 2006.12.21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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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Yeats의 시 Second Coming 에 대해 2 페이지 분량으로 저널 형식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간단한 글이지만, 관련서적을 최소 5권 정도 읽고 쓴 글이니 그 글의 신뢰성 면에서는 안심하셔도 될 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연이 현상을 그렸다면, 2연에서는 미래에 대한 일종의 계시, 혹은 전망을 담고 있다. 시적 화자가 현실을 목도하고 있을 때, 문득 ‘the Second Coming(재림)`이라는 말이 떠오르게 되는데, 작품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이것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아니다. 타락한 인류를 응징하러 어떠한 신적 존재가 도래하기는 하나 그것은 기독교적 예언대로 예수가 아니라 어떤 사나운 짐승(what rough beast)인 것이다. 즉, 기독교적 가르침에 의해 지배된 서구의 20세기는 실질적으로 막을 내리고, 새로운 개념의 응징자(혹은 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해도 괜찮다)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사자의 몸과 인간의 머리를 가진 형체(a shape with lion body and the head of a man), 즉 스핑크스로 제시가 된다. 이 스핑크스는 세계 배후의 힘인 Spiritus Mundi(창조와 기억의 원천인 세계정신)에 의해 이천년간의 오랜 잠에서 깨어났으며, 서구 기독교의 오만과 인류의 타락에 노여워하며(the indignant desert birds) 아이러니컬하게도 예수의 탄생지(Bethlehem)로 향하며 그 탄생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대략적인 시 분석을 해보았는데, 작가의 어떠한 시적 경향성에 대한 지식을 배제하고서라도 이 시가 문명 비판적이며, 반기독교적 색채가 농후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인류 문명을 일정한 주기에 따라 흥망을 거듭하는 바로 생각하고, 다음 세기의 문명의 흐름이 동양권으로 넘어갈 것을 암묵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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