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우리들의 행복한시간
- 최초 등록일
- 2006.12.17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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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어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언젠 가부터 나는 이 책이 참 읽고 싶어졌다.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강동원이랑 이나영이 나오는 영화가 개봉한다며? 그런거 잘 모른다. 글쎄 나는 그 동안 공지영씨가 쓴 소설을 하나도 읽어본 적이 없다. 당연히 그녀의 문체나 이야기 전개 같은 것이 마음에 들어서 일리도 없고, 그렇다고 내가 누군가가 ‘이 책 정말 감동적이야. 한번 읽어봐.’라면서 책을 권한다고 읽을 사람도 아니다. 난 책을 종종 즐겨 읽지만 이렇게 슬픈 내용의 것들 이를 테면 가시고기 같은 책들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 책과 나와는 운명적으로 만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책이 나에게 주는 전체적인 이미지는 전혀 나의 흥미를 끌 만한 것이 아니었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의 내용은 나의 삶과 많은 흡사한 점을 가지고 있었다. 내용에 공감이 되어 나도 모르게 감정이 몰입 되는 것. 이것이 무언가에 감동을 받아 끝내는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것의 시작이다.
전부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아무리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그들만의 어두운 상처가 하나쯤은 존재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평생 이것을 상처인지도 모르고 혹은 인정하지 않은 채로 평생을 살아간다. 그러한 사람들은 종종 이런 약한 모습들을 숨기기 위하여 위선이나 위악을 행하면서 살아간다. 여기서 주인공 문유정은 15년 전에 사촌 오빠에게 강간을 당한 아픈 상처를 안고 살고 있다. 그녀는 그 사건과 사건에 대한 가족들의 태도를 보고 사람들과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어버렸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세상을 냉소적으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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