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인류학자여, 이제는 위를 보자!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2.1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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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대 수업 중 읽은 -인류학자여 이제는 위를 보자- 의 서평이자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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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류학자들은 지금까지 주로 식민지 지배를 경험한 비서구 사회의 농촌 지역이나 주변적이며 소외된 집단을 연구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힘없는 주변부 사회의 문화적 연구만으로는 사회의 변화에 공헌할 수 없다는 인식과 함께 권력을 가진 집단에 대한 ‘상층부 연구’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상층부 연구’는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결정을 내리는 지위가 높고 영향력을 가진 조직체와 관료기구에 대한 연구이다. 상층부 연구의 목표는 일반 시민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그런 권력 조직의 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상층부 연구의 필요성은 다음으로 요악할 수 있다.
첫째로,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게 함으로써, 사회 변화를 위한 보다 실용적인 ‘지식’을 만들어내게 한다. 하층문화만 계속 살펴본다면 하층 문화가 왜 그런 문화를 가질 수 있었는지에 대한 원인을 하층문화에서만 찾게 된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의 원인은 상층문화에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층부 연구는 필요한 것이다. 이는 연구 영역을 확장하는 효과로서 연구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좋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를 찾는 데에도 필요하다.
둘째로, 인류학의 연구가 누구에게 이득이 되는가 하는 문제이다. 실제로 주변부에 대한 연구는 권력자에게 어떻게 하면 주변부를 더 잘 통제할 수 있을까 라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준 경우가 많다. 이는 분명히 상층부에 이로움을 주었다. 상층부에 대한 연구는 하층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실 민주주의라는 것이 권력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관료제의 문화를 파악할 수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일반 시민의 경우 그러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떠한 요구를 하기도 곤란하고, 행정기관으로부터 어떠한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상태이다. 상층부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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