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평 이기병의 연결된 고통을 읽고 나서
- 최초 등록일
- 2023.11.05
- 최종 저작일
-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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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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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자인 내과 의사 이기병은 공중보건의 시절, 3년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하 외노의원)에서 근무했다. 전문의 수련을 막 마치고 나온 의사로서 그는 그곳에서 다양하고 고유한 아픈 몸들을 만나며 언어의 장벽, 문화의 장벽을 실감한다.
그 당시의 고단함과 좌충우돌했던 분투를 그저 ‘미숙’의 결과로만 생각하기엔 갑갑함이 남아 있었다. 무언가 더 나은 진료와 돌봄을 제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고민을 안고 있던 그는 마침내, 인류학이라는 새로운 길을 만난다.
우리는 종종 아픈 곳까지가 내 몸이다 라고 이야기 한다. 바로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부분까지가 나의 몸의 경계라는 뜻이다. 그만큼 고통과 몸은 아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다.
아픈 것은 서러운 일이다. 그런데 타지(他地)에서 아픈 것은 더 아프고, 힘들고 서럽다. 특히 내가 거주하는 나라의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내 이야기를 통역해 줄 사람도 없다면 정말 힘들 것이다.
실제로 이 책에는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았던, 코트디부아르 청년의 사례가 등장한다. 진료실을 찾은 그는 한국어도, 영어도 그리고 불어도(코트디부아르는 프랑스령이었다) 할 줄 몰랐다. 결과적으로 자기가 살던 지역의 토착어만 할 줄 알았던 그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여러 가지 오해는 피할 수 없는 사항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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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건너온 외국이 (정확히는 외국노동인)에 대한 진료를 본 의사가 쓴 책이다. 저자는 내과 전문의이자 의료인류학 연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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