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구토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2.12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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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르트르의 구토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 숨막히는 사랑과 고통 그리고 사랑하는 순간에 대한 집착과 엄정함은 그 삼 년간의 사랑을 모두 현재의 것으로 동시에 존재하게 했다. 그들이 헤어진 이유는 이런 견디기 힘든 짐과 같은 사랑 때문이었다. 안니가 떠나간 후 시간은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런 안니의 웃음을 기억해 보려 해도 안 되는 것처럼 그에게 과거는 하나의 구멍일 뿐이다. 6년간 헤어져 있다가 재회한 안니는 `특권적 상황`과 `완벽한 순간`에 대해 설명한다. 후자는 전자 다음에 오고 차라리 하나의 의무이다. 이를 위해서는 금욕주의 이상의 것이 필요했다. 안니가 로캉탱에게 준 첫 키스라는 의무에 따르면 쐐기풀에 찔린 허벅지의 고통 정도는 무례할 뿐이고 고통에 신경 쓰지 않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그래서 안니는 그들이 일어섰을 때까지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않았다고 실토했던 것이다.
로캉탱은 그제야 깨닫는다. 그렇다. 모험은 없다. `완벽한 순간`은 없다. 모험은 실존을 가리우는 속임수였을 뿐이었다. 물론 이런 확인 이전에도 모험이 책 속에 있을 뿐이라는 부분적인 깨달음의 순간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우선 롤르봉 전기의 집필을 포기하였고 그 다음 파리로 가서 안니를 만났던 것이다.
이 `실현 불가능한 것`을 사르트르는 모험과 같은 형태로 보고 또다시 모험을 정의한 것이다. 그는 어느 순간 깨달은 것이다. 예술에서 위안을 구하려했던 바보 같은 행동을, 그리고 하나의 존재가 다른 존재의 존재를 정당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그러면서 그는 한줄기 희망의 빛을 본다. 그러한 일련의 불안과 절망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은 글을 씀으로써 가능하다는것을...그는 파리행 기차를 기다리며 생각한다.
“한권의 책, 그 책을 통해서 나의 생활을 아무런 혐오감 없이 회상할 수 있으리라.”라고...
난 이책을 읽을 때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어려운 말들... 무슨말인지 이해할수 없는 표현들... 나와 뭔가 다른 생각들... 고독에 너무 젖어있는 모습, 그러나 난 다 읽고 난후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것같다. 이 책은 나의 세계를 한번더 생각해볼 기회를 준 것이다.
1938년 발표되었던 <구토>는 존재론적 우연성으 체험을 그래도 기술한 듯한 이 작품의 특수성은 세상의 이목을 끌었고, 사르트르는 이 작품으로써 신진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또 최근 30년간 프랑스 문학상 가장 중요한 소설로 꼽힐만큼 인정받고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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