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의문들
- 최초 등록일
- 2006.11.27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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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지금 최첨단 과학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머리털 하나로 범인을 잡아 낼 수 있을 정도로 발달된 과학 아래, 이제 모든 의문이 해결되었기에 지금부터는 더욱 발전시키며 발견되는 현상에 대한 논리만 세우면 되겠거니 생각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우선 전문 용어에 주눅 들며 머리가 아플 정도로 어렵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내용 자체는 충분히 흥미진진했다.
20세기에 우리의 과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1903년, 라이트 형제가 하늘을 날아오른 지 반세기를 조금 넘겨 인간은 달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고, 아인슈타인이라는 물리학의 천재는 상대성 이론을 발표해 뉴턴의 “사과수레”를 도랑에 빠뜨렸으며, 유전자 지도 완성이라는 화려한 성과를 거두고 20세기를 마감했다. 승승장구, 과학이 모든 것에 답을 해 줄 것 같은 21세기에 다시금 아직 풀지 못한 과학의 의문들을 살펴보는 것은 어쩌면 맥 빠지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의 몸을 유전자 수준까지 들여다보면서도 인간이 어떤 식으로 언어를 습득하게 되는지, 왜 철새들이 그토록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지 아직 모른다. (이건은 아리스토텔레스 때부터 가졌던 의문이다.) 지구 주변에 수백 개의 인공위성을 띄우고, 무인 우주탐사선이 태양계를 돌아다니고 있어도 우리는 언제, 어떻게 우주가 생겨났는지, 어떻게 소멸할지 알지 못한다. 뿐만 아니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빛이 파동인가, 입자인가 하는 문제로 논쟁을 벌이고 있고, 지구 생물은 어떻게 발생했는지, 왜 대멸종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그리고 1996 년 존 호건의 [과학의 종말]이라는 책이 있었다. 더 이상 과학에서 지난 세기 같은 대발견은 없을 것이고, 이제는 그저 조그만 빈칸이나 메우는 일밖에 안 남았다는 것이다. [풀리지 않는...]은 그 다음 해에 [과학의 종말]을 놀랍도록 피상적인 책으로 깎아내리는 스티븐 제이 굴드의 서문을 달고 세상에 나왔다. 확실히 네임밸류 면에서는 호건이 굴드에 밀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글쓴이의 명성이 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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