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영화 웰컴 투 동막골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1.27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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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감상문입니다.
줄거리는 거의 생략한 감상 위주의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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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웰컴 투 동막골.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감독의 500만 돌파 이벤트였는지 어떤지는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무료 관람기회가 주어져 재수중임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우리도 볼 권리가 있다!’라는 격렬한 설득에 이끌려 영화를 보게 되었던 그런 기억이 난다. 그중에서도 나를 가장 이끌었던 것은 주연배우이자 나의 이상형이었지만 현재는 많이 달라져서 굉장히 아쉬운 강혜정 씨의 출연이었을 것이다. 포스터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겼기 때문에, 사뭇 그녀가 이번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들었었다.
각설하고, 영화는 수묵화풍의 오프닝에서 시작했다. 담담하지만 섬뜩한 문구. ‘그 중에선 민간인 지역도 있었다.’라는 말과 함께. 이 동화는 시작되었다. 첫 장면. 많은 사람들이 아마 매우 인상 깊게 보았을 것이다. 추락하는 비행기와.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날아든 나비 한 마리. 그 환상적인 장면에 미군 조종사는 잠시 넋을 잃지만. 절망적인 상황은 그대로였다. 그리고 카메라는 잔혹한 전투 장면을 보여준다. 마치 감독이 ‘진짜 전쟁은 이런 것이지만..’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리고 그들은 무엇에 이끌리듯, 동막골로 오게 된다.
‘웰컴 투 동막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러한 초반 부분이다. 첨예한 남, 북의 대립에 어쩔 줄 모르는 주민들. 그러한 상징적인 장면들과, 그런 대립과는 상관없이 ‘맷돼지’라는 생활 속의 재앙을 더 겁내하는 그들. (재미있는 것은 후에 그 맷돼지는 남한군, 북한군, 미군, 그리고 주민의 협동에 의해서 퇴치된다! 감독은 또한 그 모습을 굉장히 재치있게 그려냈다.) 그러한 모습으로 그려진 그들은 다름 아닌 60년대, 50년대를 힘겹게 살아오신 우리 할아버지들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꿈같은, 아름다운 생활도 잠시. 영화의 전개는 신하균의 과거의 회상과 함께 반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을 때, 그들은 그들이 잃어버렸던 아름다움을 가진 이 동막골을 지키려고 결심한다.
전쟁은 인류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 국가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그 모든 만행은 정말 모두 있어서는 안 되는 일들뿐이고, 그 비정한 상황에서의 인간은 하나의 살인도구로 전락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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