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전후사의 재인식 한국의 노동운동과 미국 서평(내용요약)

소개글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2권에서
박지향 교수가 쓴
`한국의 노동운동과 미국` 내용 요약입니다
핵심적인 부분만 잘 간추린 레포트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거에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 내용 요약

해방정국의 한국 노동 운동은 정치성을 띠고 전개되었다. 이는 산업화의 길이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미군정이라는 외세의 통치가 그 뒤를 이은 역사적 경험의 결과이다. 그런데 이것은 미군정이 남한에 들어온 상황 아래에서 갈등을 초래할 수 밖에 없었다. 미군정의 노동운동의 성향이 한국의 성향과 이질적이었기 때문이다. 미군정은 한국의 경우와 같은 정치화된 노동운동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들의 노동 정책은 경제적 이해관계가 아닌 다른 목표를 내세우는 노동조합은 진정한 대표기관이 아니라는 그들 나름의 인식에 기초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은 미군정의 노동 정책의 성격을 한미 양국의 노동운동 성향 등을 통해 바라보기 보다는 단순히 냉전 체제에서의 좌익에 대한 억압적 조치로, 그리고 세계 자본주의 질서를 유리하게 재편하려는 제국주의적 정책의 산물로 해석해왔다. 이것은 해방 정국의 복잡한 현실을 간과한 것이다. 극소수이기는 해도 군정 내부에 중도 좌파를 수용할 뜻을 가진 자유주의자들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1946년에는 수용의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도 있었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미군정기 노동 운동에 관한 기존 연구들은 주로 국내자료만을 사용하면서 미국 정책의 입안 및 수행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지 못했다. 저자 박지향은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비밀 해제된 미국 정부 문서를 근거로 1945~1950년간 미국의 대한 노동 정책을 분석했다.

초기의 미군정은 억압적 노동정책을 펼쳤다. 처음에는 한국의 노동 운동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정책도 없었고 인구 대다수가 농민이라는 사실이 노동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이런 상태에서 공장관리위원회나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이하 전평)라는 좌익 운동에 직면하게 되자 미군정은 대책마련에 급급하게 되었다. 이러면서 미군정은 필요이상으로 위험을 느끼고 탄압적인 노동정책을 펼치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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